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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칼럼] 서부간선수로 살리기

  • 작성자
    인천일보(총무담당관)
    작성일
    2020년 8월 18일(화)
  • 조회수
    786

 

[의정칼럼] 서부간선수로 살리기

승인 2020.08.18

 


 

인천시민 여러분 서부간선수로에 대해 들어 보신 적 있으십니까? 못 들어 보신 분들이라도 계양 서부천 벚꽃축제는 들어 보신 적이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서부천이 서부간선수로를 의미합니다.

서부간선수로는 수로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본래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합니다. 총 길이 13.2㎞의 서부간선수로는 농업용 수로로 김포시 고촌면에 위치한 한강신곡펌프장에서 부평구 삼선동까지 계양구를 가로질러 흐릅니다.

인근의 굴포천과 달리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서부간선수로는 탄생부터 현재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1924년 한강수리조합을 설치할 당시 갈산에서 영성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등성이를 끊고 사람들의 손으로 용수로가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동부간선수로와 반대로 서쪽으로 난 수로이기 때문에 서부간선수로라 이름 지었습니다.

과거 농경지였던 땅이 1990년대 초반부터 택지로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대부분 대규모 주거밀집지역으로 변한 상태이지만 수로는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한때 농업용수가 잘 공급될 때는 물길을 따라 많은 물고기떼가 함께 올라오고, 이들을 먹이로 하는 쇠백로 등의 조류와 수생식물이 많이 서식했습니다.

그러나 굴포천에 연결돼 순환하던 서부간선수로가 2001년 부평 삼산택지개발사업으로 단절되고 호우 때 목수천과 방축천 하수가 서부간선수로에 유입되면서 수질오염과 악취, 해충 등으로 주민 불편이 커졌고, 일부 주민들로부터는 서부간선수로 물이 더럽단 이유로 '똥강'이라고까지 불리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서부간선수로를 살리기 위해 나선 것은 주민들이었습니다. 주민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지난 2012년 부평구 삼산동~계양구 서운동 구간 3㎞를 대상으로 친수생태공간 조성사업을 벌였지만, 나머지 구간의 경우 가을철 녹조가 발생하는 등 문제가 여전해 환경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요청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주민들의 지속적인 요구가 결실을 맺어 계양구 작전동 608의 3 일대에서 귤현동 184의 9 일대에 이르는 약 6.5㎞의 구간을 친수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서부간선수로 친수공간 조성 실시설계 용역'이 시행됐으며 마침내 44억원의 예산(국비 9억원, 시비 30억원, 구비 5억원)으로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10월 공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하상준설, 유지용수 상시 공급, 친수공간 조성 등의 공사를 통한 수질환경 개선으로 고질적인 악취 및 수질 민원을 해소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쾌적한 생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계양테크노밸리 예정지와 도심지를 관통하는 수로인 서부간선수로가 녹지공간이 부족한 도심에 친수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에게 주민편의 공간을 포함한 쾌적한 생활환경 제공과 더불어 친환경 도시 구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부간선수로는 계양지역의 주요 물길로 인천시민이 반드시 가꾸고 보살펴야 할 물길입니다. 본래 목적인 농업용수 공급 외에도 이번 사업을 통해 계양구민뿐만 아니라 인천시민 모두의 삶에 서부간선수로가 쾌적한 시민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김종득 인천시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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