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부는 겨울, 몸을 웅크리며 걸음을 재촉하던 이들을 멈춰 세운 것은 하얀 김과 자극적인 냄새를 풍기는 길거리 간식이다.
얼어붙은 몸과 허기진 배를 따뜻하게 채워주는 겨울철 별미.
다양하고 맛 좋은 겨울 간식들이 모여 있는 인천 거리를 소개한다.
추억의 간식들이 가득한
신포국제시장인천 최초의 근대적 상설시장인 신포국제시장. 19세기 말 인천에 자리 잡은 중국인들이 조성한 푸성귀 시장을 시작으로 해100여 년의 역사를 쌓아온 곳이다. 그만큼 시장 곳곳에는 다양한 음식을 판매 중이다.
대대로 맛을 지켜온 노포와 최초로 만들어 낸 요리 등 맛뿐만 아니라 이야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시장의 매력인 간식들도 즐비해 걸음마다 즐거워진다.
시장 안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매콤한 냄새가 코끝을 스친다. 신포국제시장의 명물인 닭강정이 자리하기 때문이다. 신포국제시장의 닭강정은 물엿의 단맛과 청양고추의 알싸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졌으며, 식었을 때도 바삭함을 유지한다. 커다란 가마솥에서 닭을 튀겨내고 양념에 버무리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주소 : 인천시 중구 우현로49번길 11-5
독특한 조합으로 만든
구월 로데오 음식문화거리구월 로데오 음식문화거리는 언제나 활기가 넘친다. 남동구를 대표하는 명소로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부터 한 끼를 든든히 채울 수 있는 식당, 가볍게 한 잔 마실 수 있는 주점, 여유롭게 쉴 수 있는 카페까지 선택지가 다양하다. 낮에도 분주하지만 해가 질 무렵이면 거리는 더욱 북적인다.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포차들이 문을 열기 때문이다.
길 곳곳에 자리한 포차마다 각기 다른 메뉴를 판매한다. 포차들은 독특한 레시피로 방문하는 이들의 걸음을 사로잡는다.
그중 계란말이김밥은 납작한 김밥을 계란지단으로 둘둘 말아 만든다. 그 위에 빨간 떡볶이 양념을 곁들이는 것이 포인트다. 양념과 함께 들어간 어묵은 사장님의 인심이다. 먹기 좋게 썰어진 계란말이김밥을 떡볶이 양념에 듬뿍 묻혀 입에 넣으면 매콤함과 부드러움이 동시에 느껴진다.
주소 : 인천시 남동구 인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