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의회는 제28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종료 후 허식 의장과 시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고등법원 설립 촉구를 위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이단비·김종배 의원이 대표로 성명서를 낭독·선창하며 인천고등법원 설립의 정당성과 당위성을 강조했다.
현재 인천지방법원은 민사(서울고등법원 원내재판부)와 가사(인천가정법원)를 관장하는 재판부에 불과할 뿐, 다양한 범죄에 대처하는 ‘형사재판부’와 각종 개발사업 등과 관련한 행정수요 증가에 따른 ‘행정재판부’는 설치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또한 인천은 광역시임에도 불구하고 고등법원이 없어 서울까지 왕래해야 하는 불편함은 물론 시간적·경제적·심리적 부담 등으로 항소를 기피하거나, 신속히 재판 받을 권리를 침해받고 있다.
이에 시민을 대변하는 인천광역시의회는 시민들이 모든 분야에서 질 높은 복지 서비스와 인간 생활에 중요한 법률 서비스를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인천고등법원 설립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인천광역시의회는 지역 내 공공기관들과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연구·개발로 인천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인천시정연구네트워크 회원기관(15개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식을 가진 후 ‘2023 인천광역시의회 정책토론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서는 허식 의장과 인천시정연구네트워크 회원기관 대표들이 모여 ▶의정 목표 실현 및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발굴 상호 협력 ▶정책 연구를 위한 정례 학술행사 공동 개최 ▶공공기관 협업 우수사례 발굴 및 성과 확산 ▶의정활동 전문성 제고를 위한 자문 협력 활동 ▶미래지향적 상호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의 수시 협의 등을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2일간 열린 ‘정책 소통 토론회’에서는 ▶인천시 중대 시민 재해 주요 이슈 및 대응 방안 ▶지역 맞춤형 보건 의료 연계통합 돌봄 서비스 활성화 연구 ▶인천시 환경오염 행위 근절을 위한 연구 ▶인천 스마트 공장 보급 성과 및 디지털 전환 전략 ▶경쟁력 관점에서의 인천경제자유구역 정주 여건 분석 ▶과잉행동 등 위기학생과 교원 보호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의 주제를 놓고 다양한 정책 발굴 및 대안 제시가 이뤄졌다.

인천광역시의회는 9월 8일 4대 폭력(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성인지 감수성을 강화하고자 시의원들과 의회사무처 고위공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4대 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을 진행한 민수진(한국범죄학회 수석 이사) 강사는 건전한 성 의식과 성문화의 창달, 성인지 관점에서의 성폭력 예방에 관한 사항은 물론 성폭력·성희롱 방지에 관한 법령과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며 건전한 성 가치관 함양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민수진 강사는 “직장 내 성 비위 사건에 대한 성인지 감수성을 높여서 일상 속 숨어 있는 폭력 문제를 민감하게 인지하고 해결하려는 실천 의지가 중요하다”라며 “고위 공직자로서 4대 폭력 예방을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해달라”라고 강조했다.
이에 허식 의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4대 폭력 예방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성인지 감수성을 강화해 상호 존중하는 건강한 직장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시의원부터 솔선수범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인천광역시의회는 10월 4일 인천서흥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의정교실을 개최했다. 청소년 의정교실은 청소년들이 일일 시의원이 되어 본회의장에서 의사일정을 스스로 운영해 봄으로써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학생들은 전문 강사로부터 발표력 향상을 위한 스피치 특강을 받고 모의의회를 개회하여 조례안 상정, 5분 자유발언, 시정질문 등을 통해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했다. 인천서흥초등학교 학생들은 “민주주의 의사결정 과정을 이해하는 데 큰도움이 되었다”라며 “중학생이 되어서도 다시 한번 참여하고 싶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허식 의장은 “인천서흥초등학교 학생들의 의정교실 참여자세가 매우 활기차고 씩씩했다”라고 칭찬하며, “관내 청소년들이 의회활동 경험을 통해 장차 인천의 훌륭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