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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해지는 추억,

"교동도 속 가득한 체험"

교동도 속 가득한 체험

섬에서의 하루는 짧다. 육지에서 느낄 수 없는 새로운 경험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인천에는 섬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다채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섬이 있다.
수려한 자연과 깊은 역사, 특유의 감성이 어우러진 ‘교동도’를 소개한다.

찾아가고 싶은 가을섬

교동도

교동도는 2014년 강화도와 연결된 교동대교가 개통하면서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섬이 됐다. 강화도 북서부에 위치하기에 날이 맑을 때면 바다 건너 황해도가 선명하게 보인다. 북한과의 거리가 2.6㎞로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쪽에 있어 교동대교 진입 전 검문소에서 임시 출입증을 받아야 섬에 들어갈 수 있다.

교동도

교동도에서는 슬픈 역사를 엿볼 수 있다. 6·25전쟁 때 황해도 연백에서 피난 내려온 뒤 한강하구가 분단선이 되면서 고향에 돌아갈 수 없게 된 실향민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들은 연백 땅을 마주볼 수 있는 교동도 북쪽 율두산에 망향대를 만들고 명절마다 차례를 지냈다. 다시 갈 수 없는 고향에 대한 짙은 그리움이 곳곳에서 배어 나온다.

  • 교동도
  • 교동도

교동도의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는 드넓은 평야이다. 섬 중심부에 펼쳐진 땅은 가을이 되면 황금빛으로 일렁인다. 이 평야지대는 고려시대에 3개의 섬 사이 바다를 간척해 만들었다. 들판 끝으로 산이 둘러싼 모양을 볼 수 있어 독특한 정취가 느껴진다.
접경지역인데다 도서라는 지리적 한계로 발전이 더뎌왔던 섬이 달라지는 중이다. 다양한 관광명소가 개발되고 각종 축제와 공연이 개최된다. 이러한 노력은 2023년 9월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찾아가고 싶은 가을섬’에 교동도가 선정되며 빛을 발했다.

INFO

교동도

  • 교동도
  • 인천 강화군 교동면
    ① 자가용 : 강화대교-48국도 인화리에서 ‘교동대교’ 이용 (약 40분 소요)
    ② 시내버스 18번 : 강화버스터미널 ↔월선포(약 1시간 소요)
  • 첫차 6:10, 막차 20:30(배차간격 100분)
자연이 선사하는 위로

화개정원 전경화개정원 전경

화개정원은 교동도의 최고봉인 화개산 중턱에 조성된 쉼터이다. 물의 정원, 역사·문화의 정원, 추억의 정원, 평화의 정원, 치유의 정원 등 5개의 테마정원으로 꾸며져 있으며 약 18만 본의 다양한 수목과 관목류, 초화류가 식재되어 있다. 무엇보다 화개정원에서는 특별한 휴식이 가능하다. 푸른 녹음 사이에는 물멍, 논멍 등을 할수 있는 멍 때리기 존이 있으며, 썬 베드와 해먹 등의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 화개정원화개정원
  • 화개정원 모노레일화개정원 모노레일

화개정원의 모노레일을 타면 정원을 지그재그로 둘러보며 화개산 정상 부근까지 올라갈 수 있다. 9인승 캐빈이 5분마다 운행되며 20분 정도 소요된다. 모노레일의 도착지는 스카이워크형 전망대이다. 원형 모양의 투명 유리로 된 길이 절벽 위로 돌출되어 있어 아찔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눈앞에는 교동도의 전경과 푸른 바다, 그 끝자락 북녘땅이 자리한다.
또한 화개정원에는 연산군 유배지가 자리한다. 원래 화개산 중턱에 있던 향토유적 제28호를 새롭게 탄생시켰다. 유배 온 연산군의 모습과 유배지를 재현했으며, 유배형의 종류와 역사 등을 정리해놓은 전시관을 조성했다. 과거에 교동도는 수도에서 가까워 감시가 편하고 접근과 탈출은 어려웠기 때문에 고려와 조선시대에 걸쳐 왕족의 유배지였다.

교동도 관광명소

전망대에서 바라본 교동도 풍경전망대에서 바라본 교동도 풍경

  • 화개정원
  • 주소 : 인천시 강화군 교동면 교동동로471번길 6-62
  • 홈페이지 : hwagaejungwon.ganghwa.go.kr
  • 032-886-6717
  • 대룡시장
  • 주소 : 인천시 강화군 교동면 교동남로 35
  • 강화도파머스마켓
  • 주소 : 인천시 강화군 교동면 교동남로 22
  • 운영시간 : 10~17:00 (월요일 정기후뮤)
그 시절을 간직한 공간

대룡시장대룡시장

교동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대룡시장은 실향민들이 생계유지를 위해 만든 시장이다. 고향에 있던 연백장을 본떠서 만든 골목시장으로 50여 년간 섬 경제의 중심지였다. 시간은 흘러 실향민 어르신들이 대부분 돌아가시고 섬의 인구가 줄어들면서 시장의 규모도 작아졌다. 이후 교동대교가 개통되면서 시장의 레트로한 분위기를 감상하기 위해 여행객들이 하나둘 방문하고 다시 활기를 되찾게 됐다.

  • 대룡시장
  • 대룡시장

시장은 옛스러운 간판과 포스터 등 1960년대 풍경을 담고 있다. 좁은 길을 따라 미장원, 이발관, 전파사, 약방이 늘어섰는데 지금도 운영되고 있는 가게부터 현재는 다른 공간으로 꾸며진 가게까지 모두 과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옛날 교복을 입고 사진 찍기, 그 시절 유행했던 놀이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 강화도파머스마켓강화도파머스마켓
  • 강화도파머스마켓강화도파머스마켓

시장 근처에 또 다른 즐길 거리가 있다. 농기구 수리점이었던 건물을 개조한 강화도파머스마켓이다. 내부에는 지역 농산물과 특산물을 판매하는 점포들이 아케이드 형식으로 입점해 있다. 참기름 병에 담긴 밀크티, 가마솥에 해바라기씨유로 튀겨낸 감자칩 등 특별한 먹거리와 지역 예술가가 직접 만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다른 관광명소

대룡시장

  • 월선포
  • 교동대교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선착장
  • 제비집
  • ICT기술 기반 관광플랫폼(교동8경 감상, 가상현실 영상체험, 신문 만들기 등 체험 가능)
  • 고구저수지
  • 8월이면 연꽃이 가득 피어나는 여름 관광명소
  • 난정저수지
  • 마을 주민들이 직접 10만 그루의 해바라기를 심은 정원(8월 말에서 9월 초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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