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부터 백내장, 외과질환까지 폭넓은 무료수술 지원

무료수술은 의료급여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건강보험료 하위 30%에 해당하는 시민에게 검사비를 포함해 수술비 등으로 1인 당 연간 5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어르신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척추 질환을 비롯해 인공관절, 용종 제거 등 각종 외과 질환, 이비인후과 질환은 물론 녹내장과 백내장, 망막 및 양막 이식 수술 등 여러 안과 질환, 비뇨기과 질환까지 폭넓게 수술받 을 수 있다. 주민센터나 보건소, 사회복지기관 등에 문의해 대상 자로 추천을 받으면 정밀한 검사를 통해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 3년 전부터 잘 걷지 못해 일상생활이 무척 힘들고 고통스러웠다는 김성순(64)씨는 지난 6월 26일 고관절 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다. “동네병원에서 전부터 수술을 권했지만 생활고 때문에 엄두를 못 냈어요. 주변에서 동사무소에 한 번 가봐라 해서 동 주 민센터에 갔더니 ‘시가 운영하는 병원이 있느니 연결해 주겠다’고 하더 라고요. 수술 받고 물리치료 받으니 이렇게 좋은데, 왜 진즉에 인천의료원을 몰랐는지….” 무료로 수술을 받은 데다 보호자가 없어도 큰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는 병원 환경까지, 감사한 것이 정말 많다는 김성순 씨는 자신처럼 인천의료원의 존재도 모르고 있는 취약계층이 여전히 많다는 점을 안타까워했다. 인천의료원 보건의료복지통합지원센터 안재형 팀장은 “독거어르신 중에 몰라서 혜택을 못 받는 분이 많다. 홍보가 잘 이뤄진 동에서는 많은 환자 들이 오고, 특정 동은 전혀 오지 않고 있는 만큼 함께 적극적으로 무료 수술 사업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무료수술 사업으로 한 달 평균 10명 이상의 환자가 혜택을 받고 있는데 고령자에게 수술은 또 다른 어려움을 안겨줄 수 있어 수술이 꼭 필 요한 경우인지 세심히 살펴보고 있다고 한다. 조승연 원장 말처럼 “공공 의료는 지나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적정 진료를,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인천의료원 공공의료특화 무료수술사업 ]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의료취약계층 환자에 대한 무료수술을 지원해 드립니다.

+ 대상자 : 인천시에 거주 중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취약계층

+ 대상선정 : 인천시 각 구청, 주민센터 및 보건소

+ 신청절차 : 인천시 각 구청, 주민센터 및 보건소 에 본인 또는 보호자가 직접 방문해 담당자와 면담 후 신청

+ 문의 : 인천광역시의료원 보건의료복지통합 지원센터 ☎ 032-580-6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