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며 즐거운 인생
이른 아침부터 문이 수십 번 열렸다 닫힌다. 연수구노인인력 개발센터를 찾는 어르신들의 평균 연령은 60대지만 눈빛은 여느 20대 청춘 못지않게 빛난다. 조금은 느리지만 걸음마다 의지와 열정이 샘솟는다. 이들을 맞는 직원들의 마중은 환한 웃음이 더해져 따뜻함이 묻어난다. 일자리를 원하는 어르신들은 이곳에 방문하여 신청서를 작성하면 시스템을 연계하여 사업 참여 인력을 선발, 배치하게 된다.
2004년 전국 최초 일자리전담기관으로 설립된 연수구노인인력개발센터는 연수구청 산하기관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성공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근로능력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노인적합형 일자리 사업을 개발·보급하며,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산과 더불어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이다.
일자리 사업은 4가지로 나뉜다. 먼저 공익활동형과 사회서비스형은 연수구 거주자로서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이며 시장형은 연수구 거주자로서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 해당된다. 또한 인력파견형은 지역 거주자에 상관없이 만 60세 어르신이 참여할 수 있다. 현재 27개 사업이 시행 중이며 참여하는 어르신은 2,400여 명이다. 이렇듯 꾸준한 관심과 노력으로 연수구노인인력개발센터는 2018년 노인일자리사업 전국평가대회에서 인력 파견형 사업부문 4년 연속 1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장관 최우수상과 시장형사업 부문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