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 자유롭지 않은 요즘, 인천 안이 작은 중국 ‘차이나타운’으로 떠나보자. 마치 중국에 온 것 같은 골목을 누비면 빨간색 간판과 한자가 곳곳에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근대 역사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 있는 만큼 한국근대문학관, 근대건축전시관, 한중문화관 등을 방문해볼 것을 추천한다. 차이나타운 옆에는 1940년대 지어진 대한통운 물류창고를 리모델링한 인천아트플랫폼이 나온다. 현재는 예술가의 창작 작업실과 시민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했고,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는 모습을 현장감있게 살펴볼 수 있다. 실내만 구경하기엔 아쉽다. 야외에도 볼거리가 가득한 차이나타운 근처에는 새롭게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송월동 벽화마을과 푸릇푸릇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자유공원, 먹거리가 가득한 신포국제시장도 잊지 말아야 한다. 실제로는 거리가 꽤 멀지만 VR여행에서는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과 월미도 테마파크, 영종대교, 팔미도도 단 몇 분이면 관광이 가능하다.

우뚝 솟아있는 독특한 모양의 고층빌딩 앞 공원 수로에는 수상택시가 유유히 지나다니고, 느긋하게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 이곳은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송도국제도시이다. 항공뷰를 통해 VR체험이 가능한 센트럴파크는 최초로 바닷물로 조성된 공원으로 공원 곳곳을 둘러보며 이동할 수 있다. 빌딩 숲속에서 고풍스런 전통미를 뽐내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특급 호텔 서비스가 접목된 한옥 호텔이다. 1층 메인로비부터 복도를 거쳐 호텔 내부까지 살펴볼 수 있어 예약시 참고하면 좋다. 그 옆엔 3차원 곡면 형태로 독특한 사발구조를 형성한 트라이볼을 선택하면 공연장과 전시실 등에 들어갈 수 있다.
조금 거리가 있는 공간도 문제없다. 소래포구 종합어시장과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컴팩스마트시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극지연구소를 방문하고 싶다면 클릭 한 번이면 마치 순간이동을 하는 것처럼 선택한 포인트로 시점이 옮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