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의회 이용범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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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문

[특별기고] 코로나19 극복하고 경제 되살릴 때

  • 작성자
    인천일보(총무담당관)
    작성일
    2020년 2월 19일(수)
  • 조회수
    586
[특별기고] 코로나19 극복하고 경제 되살릴 때

  • 인천일보
  • 승인 2020.02.19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27일 감염증 위기 단계를 경계로 상향했고, 우리 인천시도 다음날인 28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국내에 유입된 감염증 전파를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인천시의회에서도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대응현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격리자에 대해 전담 공무원을 1대 1로 매칭해 1일 2회 상황을 점검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터미널, 지하철 역사에 대해서는 주 2회 이상 소독과 함께 4만여 곳에 손세정제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 선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들이 확산 방지를 위해 연일 사투를 벌이고 있다. 현재 총 31개의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고,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8개소 43병상을 확대 준비 중에 있다.

이처럼 인천시는 시민 안전에 대해서는 절대 타협할 수 없다는 원칙 아래 재난안전본부를 컨트롤타워로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국내 확진환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인천시의 경우 격리 대상자는 지난 3일 301명에서 13일 56명으로 크게 감소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확진자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자신도 감염될지 모르는 공포 속에서 제자리를 묵묵히 지키는 이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우리가 극복해야 할 것은 코로나19 뿐만이 아니다. 사람 간 접촉에 대한 공포로 민간소비가 위축되면서 소상공인들은 바이러스보다 경제위기로 인해 당장 눈앞에 생계를 걱정하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에서 관광산업을 조사한 발표한 자료를 보면, 현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2002~2003년에 발생한 사스와 2015년 메르스 수준으로 확산된다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관광객이 각각 125만명, 165만명 감소하고, 관광수입도 각각 3조2000억원, 4조6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이러한 관광수입 감소가 국내 산업에 미치는 연관효과로 관광수입이 17.2% 감소한다면 국내 관광산업은 생산유발액 6조1000억원, 취업유발인원 5만5600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관광산업의 단편적인 조사 결과보다 골목상권에서 지역주민과 직접 접촉하는 음식업, 도·소매업, 이·미용 등 영세 상인들의 피해는 더욱 클 것이다.

전염병 사태의 장기화에 따라 시민들의 일상생활이 위축되지 않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세심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홀로 피해를 감당해야 하는 상인들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전 국민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전북 전주 한옥마을 건물주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임대료를 10% 이상 내리기로 하는 등 민간의 자발적인 상생도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연초부터 이어지던 경제회복의 모멘텀을 이어가는 것 또한 중요하다. 물론 경제위축에 대한 문제를 시민의 생명보다 우선시할 수는 없다.

그러나 막연한 불안과 불신으로 인해 생업에 지장을 받아서는 안된다. 우리나라의 선진 의료시스템과 정부의 방역망 내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머지않아 코로나19는 종식될 것이다. 경제회복의 흐름을 되살리기 위해 시민들의 안전과 더불어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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