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의회 김대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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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문

[경기일보 의정24시] 김희철 의원

  • 작성자
    경기일보(총무담당관)
    작성일
    2021년 11월 4일(목)
  • 조회수
    442

 

 

 

  

롯데몰 송도 개발 촉구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주변 아파트와 오피스텔에는 약 6천세대, 19천여명이 입주해 있다. 특히 5번 출구 예정지 인근의 경우 약 3천세대의 주민들이 5번 출구를 이용하지 못하고 1번이나 4번 출구로 나와서 다시 횡단보도를 건너 우회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인천대입구역 5번 출입구는 롯데몰 송도와 연계된 연결통로로 롯데 쇼핑몰 완공 시점에 개통 예정이었으나, 롯데 쇼핑몰 건립이 수년째 지지부진함에 따라 시민들이 5번 출입구를 이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인천대입구역 출입구는 20097월 개통과 동시에 2, 4번 출구가 설치됐고, 20144월에는 1번 출구가 설치됐다. 5번 출입구 롯데몰 연결통로 가벽은 20097월에 설치되었지만, 롯데몰 송도 지하도와의 연결 개통이 지연된 채로 10년 이상 방치되어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은 롯데그룹의 책임이 크다. 롯데그룹은 2010년 인천대입구역 인근 중심상업지역 A1A2 부지를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로부터 조성원가 수준인 1,450억원에 매수하고, 롯데몰 송도에 백화점, 아이스링크, 오피스, 호텔, 극장, 쇼핑몰 등을 망라한 1조원 규모의 국내 최대 복합몰을 짓겠다고 약속하면서 201345일 착공식을 개최했다.

 

그러나 롯데 측은 마트와 상가, 오피스텔만을 건립했을 뿐 핵심시설인 복합쇼핑몰 건립은 배후수요와 사업성 등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계속해서 미뤄왔다.

 

이후 롯데는 송도의 인구 증가와 상권 형성이 이루어지고 GTX-B 노선 등 교통인프라 개선이 예상됨에 따라 20197월 인천경제청으로부터 백화점을 제외하고 호텔과 영화관이 포함된 지상 21층 높이의 복합쇼핑몰을 2022년 말까지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최종 건축변경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20205월 롯데송도쇼핑타운주식회사의 부동산개발업 사업자등록이 말소되면서 사업이 또다시 중단됐고, 202011월에 재등록한 후 사업이 재개되기는 했지만 터파기가 일부 진행된 것 외에는 아직까지 공사 진척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본 의원은 금년 1월 제268회 임시회 자유발언과 제271회 정례회 시정질문 등을 통해 이 문제를 제기하고, 롯데 측에 롯데몰 송도 조성공사를 진행함에 있어 인천대입구역 5번 출입구 개통공사를 최우선으로 시공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출구가 연결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구하였다. 그 결과 롯데 측에서는 9~10월 중 사업계획을 검토해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그런데 벌써 롯데 측에서 말한 10월이 됐다. 롯데몰 송도는 조속히 사업계획서를 제시하고, 주민들이 더 이상 피해 받지 않도록 인천경제청을 비롯한 유관기관들과 협업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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