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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의정24시] 전재운 의원

  • 작성자
    경기일보(총무담당관)
    작성일
    2021년 8월 5일(목)
  • 조회수
    552

 

 

 

 

버리스타를 배신하는 플라스틱OTHER’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전재운

 

버리스타버리다‘Star’를 합성한 용어로 2025,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선언한 인천시가 환경정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캠페인 용어다. 이는 쓰레기를 제대로 잘 버리고 덜 버려서 우리 모두 지구의 스타가 되자는 뜻을 담고 있는데 버리스타가 되려면 비운다, 헹군다, 분리한다, 섞지 않는다라는 4가지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을 지켜야 한다.

 

이러한 인천시의 버리스타 캠페인은 친근하고 흥미로운 홍보 영상 등에 힘입어 인천시민들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재활용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친환경 분리수거 방법을 안착시키는데 기여했다. 실제로 동 캠페인은 TV뉴스와 시사 프로그램,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대국민 환경캠페인으로 소개되기도 했고 버리스타 자원순환 영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광고상인 ‘2020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TV광고 부문과 공익광고 부문 2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언론을 통해서도 집중 조명된 바 있다. 또한, 편의점 GS25가 버리스타 챌린지 캠페인에 협업하는 등 민간기업의 자발적인 캠페인 참여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버리스타 캠페인 이외에도 인천시는 단독주택과 상가지역 등을 대상으로 품목별 재활용 전용봉투 보급하고 재활용 거점 분리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하는 등 재활용 배출·수거체계 개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폐기물 발생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데 폐기물처리시설은 포화상태로 자원순환 전 과정에서 한계점에 직면한 현 상황에서 재활용품의 혼합과 오염을 방지해 재활용률을 높이고자 하는 정책의 일환이다.

 

결국 버리스타 캠페인재활용 배출·수거체계 개선사업이 궁극적으로 목표하는 바가 재활용률을 높이는 것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재활용선별장에서 쓰레기로 분류되지 않고 실제 재활용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지난해 언론을 통해 즉석밥인 햇반 용기가 재활용되지 않는다고 보도되면서 재활용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햇반은 1996년 출시된 이후 30억개 이상 판매되었는데 이를 한줄로 이으면 지구를 10바퀴 돌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이렇게 많이 판매된 햇반같은 즉석밥 용기는 플라스틱 OTHER로 분류되는 데 이는 여러 종류의 플라스틱이 섞인 복합 재질이라는 의미로 다른 제품으로 재활용은 불가능하다는 내용이였다. 전자레인지에 밥을 데워야 하는 해당 상품의 특성상 플라스틱에 산소차단 물질이 섞여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고 이러한 이유로 즉석밥 용기를 비롯한 다양한플라스틱 OTHER’재질은 재활용되지 못하고 재활용선별장에서 일반쓰레기로 처리된다고 한다. 이밖에도 갈색이나 초록색인 주류 페트병은 색깔이 들어가 있어 재활용 방법이 까다롭고 재활용 방안도 제한적이라고 한다.

 

이쯤되면비운다, 헹군다, 분리한다, 섞지 않는다라는 4가지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을 지구를 지킨다는 굳은 신념으로 불편함과 번거로움을 감수해온 수많은 버리스타들은 배신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정부는 지난해 12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개정을 통해 분리배출 품목에 무색페트병을 별도 항목으로 추가하고 품목별 정기 수거일의 지정·운영 등 제도를 개선하고 있지만 재활용률을 높이기에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우리 인천의 경우, 분리배출된 재활용품이 재활용선별장에서 쓰레기로 분류되지 않고 재질별 선별이 정확하게 이루어져 실질적인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재활용선별장의 운영실태를 확인하여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인천시의 재활용 선별시설은 공공과 민간으로 나누어지는데 공공 선별시설의 경우 재활용률은 66.4%인데 비해 민간시설의 재활용률은 낮은 상황이다. 특히 4개 구를 반입지역으로 하는 민간시설의 경우, 하루 반입량이 125톤으로 인천 전체 323톤의 38.7%를 담당하는데 이 곳의 재활용률은 20%대로 매우 낮게 나타난다.

 

재활용품을 분리배출하고 이를 적절하게 선별하여 재활용률을 높이는 일, 정부와 인천시 그리고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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