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는 보기만 해도 시원한 넓고 탁 트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식당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하늘과 바다가 멀리 맞닿아 경계를 이루는 수평선, 넓고 탁 트인 풍경과 함께하는 식사는 평소보다 더 맛있게 느껴진다. 영종국제도시의 오션뷰와 함께 먹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간을 소개한다.
마시안제빵소
‘마시안제빵소’에 들어서자마자 노릇노릇 빵 굽는 냄새가 가득하다. 넒은 통유리 창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넓은 마시안해변 앞에 자리 잡은 마시안제빵소는 영종국제도시에 방문한 사람들이라면 꼭 한 번 들러야 하는 핫플레이스로 유명하다. 바로 앞 갯벌 체험을 하고 나서 시원한 음료와 출출한 배를 달래주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분위기에 한 번 반하고 맛에 또 한 번 반하는 사람이 많아 매일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와도 수용이 가능한 넓은 내부, 외부 공간은 마시안제빵소만의 특징이다.
공간의 매력뿐만 아니라 빵과 브런치 맛집으로 유명하다. 실제 연탄 크기를 완벽 재현한 연탄식빵, 육쪽마시안갈릭빵, 수제버거, 한치 짬뽕리조또 등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 감탄을 자아낸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음료와 커피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 취향에 따라 즐겁게 목을 축일 수 있다. 떠나기 전엔 바다를 배경으로 ‘I ♡ MASIAN’ 포토존에서 인증샷은 꼭 남겨보자.
- 주소 : 인천시 중구 마시란로 155
- 영업시간 : 평일 10:30~21:00
브런치 브레이크타임(오후 2시~오후 5시) - 문의 : 032-746-3977
나루터식당
왠지 모르게 해산물을 바닷가에서 먹으면 더 맛있게 느껴진다. 2층에 있는 나루터식당에서 바라보는 구읍뱃터의 풍경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구읍뱃터는 월미도와 영종도를 오가는 배를 탈 수 있는 곳이다. 몇 번의 배가 오가고 갈매기가 나는 여유로운 풍경이 가게를 둘러싼다.
나루터식당은 1층에 구읍뱃터 어시장이 있어 신선한 회를 바로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회는 물론 해물칼국수, 알탕, 매운탕, 고등어구이 등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모두 맛볼 수 있다. 메뉴를 고르고 나면 풍경 보는 재미에 시간이 금방 흘러간다. 테이블 곳곳에서 휴대폰을 꺼내는 사람들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모듬회를 주문하면 다양한 종류의 밑반찬과 물회, 활어회가 한상 가득 차려진다. 가격에 비해 푸짐한 양과 넉넉한 인심이 이 집만의 비결이다. 싱싱한 제철 해산물이 입 안 가득 느끼고 싶다면 나루터식당을 방문해보자.
- 주소 : 인천시 중구 은하수로 12 2층
- 영업시간 : 오전 10:00~오후 10:00
- 문의 : 032-752-7523
바다앞라면집
최근 SNS에서 인증샷이 늘어나고 있는 영종도 가게 중에 한 곳이 ‘바다앞라면집’이다. 6월에 오픈한 가게는 이름 그대로 바다 앞에 자리하고 있다. 은빛 드럼통과 빈티지한 상이 합쳐져 있는 독특한 테이블이 가게 안을 채우고 있다. 이곳은 테이블만 있고 의자는 없는 스탠딩 식당이기도 하다.
‘물놀이하면 라면, 라면하면 물놀이’라고 할 만큼 둘의 궁합은 찰떡궁합이다. 메뉴는 단 하나, 문어라면이다. 또한 비밀 메뉴 하나가 준비 중이라고 하니 기대해도 좋다.
게, 문어, 홍합, 전복이 가득 들어간 문어라면을 주문하면 찌그러진 양은냄비에 한가득 담겨 나온다. 먹기 전, 푸르른 바다를 배경으로 찍는 인증샷은 필수다.
눈으로 한 번, 입으로 한 번 매력이 흘러넘친다. 시원하고 얼큰한 국물을 먼저 떠먹고 문어 다리를 먹기 좋게 잘라 같이 먹으면 금상첨화. 살짝 매콤한 맛이 입안을 맴돌아 얼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매운 기운을 단숨에 날려줄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와 달래줄 것이다.
- 주소 : 인천시 중구 은하수로 10 1층
- 대표메뉴 : 문어라면 15,000원
- 영업시간 : 매일 10:30~22:00
- 문의 : 032-746-9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