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형 노인일자리사업 - 실버카페
"어서오세요. 카페어울림입니다!"
새로운 인생이 출발하는 카페
2019년 노인일자리사업(시장형)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카페어울림’은 단순히 실버 바리스타들이 근무하는 카페가 아니다. 주민들의 소통·교류의 문화공간이자, 업무에 적합성을 갖춘 실버세대들의 일자리 공간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카페어울림은 다른 카페와 다르게 양질의 안정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바리스타 채용에서 그치지 않고 바리스타 교육과정까지 책임진다. 카페어울림 에서 판매되는 커피 한 잔의 값은 2천 원에서 3천 원 선이다. 가격이 싸다고 해서 결코 맛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바리스타들은 가격 대비 맛이 훌륭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맛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전국 최초 시니어 비건카페
카페어울림 본점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주관한 ‘2021년 시장형 공모사업’에 선정돼 리모델링한 뒤 비건카페로 새 단장했다. 비건(Vegan)은 Begining(비기닝)과 채식주의자를 뜻하는 Vegetarian(베지테리언)이 합쳐진 단어다.
카페어울림은 리모델링에 맞춰 비건문화와 가까워지고자 ‘건강&환경 가치를 먹다’를 슬로건으로 매장에서 직접 제조한 국산콩 100% 수제두유를 출시했다. 이번 수제두유는 만드는 과정에서 유화제나 점제, 액상과당등의 화학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착한 먹거리 100%로 국산 콩을 갈아 만든 ‘그대로 두유’를 시작으로 통팥우유, 딸기두유, 녹차두유 등다양한 종류의 두유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역농산물과 친환경 재료로 만든 대파치즈스콘, 고구마빵,감자빵, 마늘러스크 등을 통해 친환경 디저트 맛집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배달 서비스를 활용해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를 온라인으로도 판매할 계획이다.
카페 어울림
- 본점 : 인천시 부평구 장제로 235, 1층
- 산곡문화점 : 인천시 부평구 안남로253번길 34, 1층
- 부평우체국점 : 인천시 부평구 길주로 415, 1층
- 부평국민체육센터점 : 인천시 부평구 부평대로 296 37, 1층
Mini Interview
바리스타 서정임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2015년 5월 카페어울림이 오픈할 때부터 근무하기 시작해서 7년째 근무 중인 바리스타 서정임입니다.
- ‘카페어울림’ 사업이 다른 일자리 사업과 비교하여 특별한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커피를 좋아하고 평소에 이런 일을 로망해오던 저로서, 굉장히 재미있고 실제로 일을 하게 되어서 기쁩니다. 전문적인 노하우나 경험을 필요로 하는 일이라서 더욱 더 특별하다고 여겨집니다.
-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적이 있었나요?
- 하루하루 늘 보람이 있어요. 커피 원두를 체크하여 그라인드하고 정성껏 추출해내면 커피를 마시는 손님들의 표정을 늘 살펴요. 굉장히 만족해하는 표정을 볼 때 보람이 있습니다.
- 출근하고 어떤 준비를 하시나요?
- 출근하면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손부터 씻고 열 체크하고 출근부에 싸인합니다. 커피상태를 살핀 후에는 주변 정리가 잘 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그런 다음에 손님의 주문을 받을 준비를 합니다.
- 노인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 노인일자리에 종사하는 분들의 건강이나 마음상태를 살펴봐줄 수 있는 기관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노인들은 외롭고 소외된 기분이 들기 때문에 심리상담, 마음교육 같은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 인천애의회 독자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 이 카페는 굉장히 넓고 흔히 말하는 사장님이 근무하지 않기 때문에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든, 나이가 많은 노인들이든 세대차이 없이 영위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편안한 휴식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