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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다가온 곳 그 섬에 가다

"영흥도"

백종빈 의원

백종빈 의원

인천상륙작전에서 빼놓을 수 없느 중요한 격전지였던 영흥도. 과거에는 배를 타고 한참을 들어가야만 했지만 지금은 영흥도까지 다리가 놓여져 있어 차를 타고 편하게 들어갈 수 있다. 바람이 쌀쌀해지고 감성이 깊어지는 요즘, 당일치기 여행으로 손색없는 영흥도에 백종빈 의원과 함께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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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야 더 좋다

  • 영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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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는 옹진군에서 백령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섬의 북쪽 끝에 있는 십리포해수욕장에는 900여 평의 수백 년 된 소사나무 숲이 유명하다. 여름철에는 더위를 식혀주는 정자나무 역할을 하고 겨울에는 방풍림 역할을 한다. 전국 유일의 괴수목 지역으로 옹진군에서는 적극 보호하고 있다. 소사나무 둘레에는 평상처럼 만든 큰 벤치를 설치해 방문객 여러 명이 함께 앉아 도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있다.
밀물 때에는 산책로 바로 밑까지 바닷물이 밀려오고 간조 때는 광활한 갯벌이 드러난다. 해수욕장에서는 물놀이와 갯벌체험 뿐 아니라 제트보트까지 즐길 수 있었는데 코로나19 거리두기로 해변이나 모래사장에 텐트나 그늘막도 칠 수 없는 상황이다. 국사봉으로 이어진 길은 경사가 완만하여 임도를 따라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이밖에도 장경리 해수욕장과 용담리 해수욕장, 해군영흥도전적비나 통일사 등도 둘러볼 만하다. 영흥대교를 건너면 선재도와 하루에 두 번 간조 때가 되면 걸어 들어갈 수 있는 목섬도 빠지지 않고 들러야 하는 명소다. 걷다가 지칠 때면 바다 앞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여유를 즐겨도 좋다.

맛 따라 멋 따라

영흥도

영흥도와 선재도는 여행코스로도 좋을 뿐아니라 맛의 풍요로움이 가득한 곳이다. 특히 영흥도에 인기가 많은 특산품은 바위굴, 깜장굴(감장굴), 개굴 같은 굴 종류와 조개로는 바지락과 가무락이다. 갓 캐내 상큼한 향 솔솔 나는 굴에 초고추장 살짝 찍어 먹거나 바지락으로 국물을 낸 칼국수 또한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어족이 풍부한 영흥도는 바다낚시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양로봉 갯바위, 비석바위, 농어바위 등 이미 알려진 낚시 명소에는 사계절 물고기를 찾아온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한적한 겨울바다를 바라보며 제철음식을 먹고 여행기분을 내기에 더없이 좋은 곳, 영흥도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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