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100년을 이어온 100년을 이어갈

"인천 백년가게"

인천 백년가게 맛집

백년가게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해 공식 인증한 가게를 의미한다. 선정 대상은 30년 이상 명맥을 이어온 도소매업소 및 음식점으로 도합 100년 이상의 장기 운영을 돕기 위해 추진된 지원사업이다.
어쩌면 무심히 지나쳤을 가까운 곳 중에도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가게들이 있다. 어쩌면 100년 이상 이어질지도 모를 따뜻한 정을 품은 인천의 백년가게를 소개한다. 그 역사의 한 페이지에 함께 해보자.

믿을 수 있는 건강한 빵

세필즈과자점

세필즈과자점

인천에서 빵집을 찾아다니는, 일명 ‘빵지순례’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세필즈과자점은 필수코스다. 맛있는 것을 먹더라도 이왕이면 건강하게 먹는 것이 중요해진 요즘,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고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는 세필즈과자점에는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세필즈과자점

갓 구운 빵 냄새가 코를 자극해 나도 모르게 이것저것 골라 담게 되는 이곳은 특히 깜파뉴, 몽블랑 등의 건강빵이 인기다. 가격도 저렴한 데다 부드러운 식감과 느끼하지 않은 맛으로 남녀노소 먹기 좋다. 이미 여러 종류의 빵이 가득하지만 여전히 새로운 메뉴를 연구하는 배인필, 조재희 대표 부부.
이토록 빵에 진심인 그들이 처음 가게의 문을 연 건 1988년 서구 가정동이었다. 3년간의 분식집 운영을 마치고 새롭게 ‘건강한 빵집’을 차리기로 결정했고, 30년 넘도록 당일생산·당일판매 원칙을 지켜왔다.
장사를 시작할 때만 해도 빵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었던 터라 배인필 대표는 대학교 제과제빵과에 입학하며 제빵에 대해 깊이 파고들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운영에 어려움이 따랐지만 대표 부부의 열정과 노력으로 가게는 차츰 안정을 찾아갔고 지금은 단골들이 넘쳐나는 가게로 이어오고 있다.

  • 세필즈과자점 빵
  • 세필즈과자점 빵

세필즈과자점은 주로 포장해가는 손님들이 많지만 가게 내부에는 테이블도 마련돼 있다. 여유가 있다면 잠시 앉아 음료와 함께 빵을 음미해보는 것도 좋다. 이번 겨울엔 세필즈과자점에 들러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빵을 먹으며 몸과 마음을 녹여보자.

  • 주소 : 인천시 서구 장고개로 319
  • 영업시간 : 07:00 ~ 23:00
  • 문의 : 032-578-0220
대를 잇는 정성

낙원떡집

낙원떡집

용현시장은 하루를 일찍 시작한다. 모락모락 연기를 뿜어내는 낙원떡집에서 떡을 뽑는 소리가 들리면 어느덧 시장도 활기를 띠기 시작한다. 1987년에 개업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낙원떡집은 용현시장의 터줏대감이다. 김인석, 김인자 부부가 함께 초석을 다져 놓았고 아들인 김두용 대표가 물려받아 현재는 세 식구가 함께 가게를 꾸려나가는 중이다.

  • 낙원떡집
  • 낙원떡집

한자리에서 변함없이 단골들을 맞다 보니 긴 세월이 흘렀다. 세월의 흐른 만큼 맛과 종류도 풍부해졌다. 일찍이 떡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던 김두용 대표는 떡 관련 대회에서 각종 수상기록을 세우며 ‘인천시 1호 떡 명인’으로 선정됐다. 그의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낙원떡집의 입소문은 널리 퍼져 멀리서도 손님이 줄을 잇고 있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떡은 쫄깃한 식감의 찹쌀호떡과 달달한 맛이 인상적인 콘치즈설기다. 일찍 가지 않으면 이미 다 팔리고 없을 정도다. 한입 베어 무는 순간 밀려드는 풍미는 중독성이 강해 낙원떡집에 자꾸만 발걸음하게 한다. 그 외에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시루떡, 인절미, 절편 등도 빠질 수 없다.

  • 세필즈과자점 빵
  • 세필즈과자점 빵

세 식구의 정성어린 손맛은 곧 낙원떡집의 철칙이다. 떡을 만드는 것은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온 신경을 써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매일 직접 만들어 손님에게 두터운 신뢰를 전하는 것, 그것이 앞으로 100년을 이어갈 맛의 비결이 아닐까.

  • 주소 : 인천시 미추홀구 용삼길 60-1
  • 영업시간 : 06:00 ~ 18:00
  • 문의 : 032-885-0130

목록


상단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