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파크골프장 대부분은 이른 아침부터 나와 운동하는 어르신들로 가득 찬다. 파크골프는 공원에서 간편하게 치는 골프 운동으로 어르신들의 즐거운 여가 생활을 돕고 있다. 한국스포츠복지진흥원(이사장 노정숙)은 연수구에 있는 장애인, 노인 등 스포츠 소외계층에게 체육서비스를 제공하며 교육 및 강습을 지원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골프’라는 단어 자체가 선망이었던 시대에 사셨던 분들이세요. 평상시엔 돈 쓰기를 주저하시는 어르신들이지만 홀인원을 하면 세상을 다 얻은 듯 너무나 행복해하셔서 기분이 좋습니다. 무료강습을 하는 저희로서도 굉장한 자부심과 즐거움으로 지원도 하고 교육하고 있습니다.”
교육은 어르신들에게도 어렵지 않다. 잔디를 밟으면서 구멍에 공을 넣으면 어르신들에게 자신감을 주면서도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재미있다. 어르신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이렇게 3대가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기도 하다.
“파크골프는 스스로 즐거움을 느끼면서 나눔을 실천하는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천에 더 많은 홀을 갖춘 골프장이 생겨서 운동을 즐기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인천에는 송도, 청라, 영종국제도시, 남동구 장수배수지, 연수구 선학동 등 5곳에 각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모두가 즐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숫자다. 노정숙 대표는 인천에서 회원들의 체계적인 무료 강습을 지원하며 소외 계층들에게도 즐거운 만남의 장소가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한국스포츠복지진흥원에서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여가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11월 23일에는 ‘제1회 파크골프회 친선대회’를 개최하여 파크골프회원, 소외계층 주민, 장애인 등 80여 명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스포츠와 복지를 하나로 통합해 지역사회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다양한 스포츠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국스포츠복지진흥원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