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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2022 특별한 한해가 되길

"인천의 산으로 오르다"

인천가이드 사진

새해 첫날 소망과 다짐은 새롭기에 그 의미는 특별하다. 바라고 마음먹은 일을 가슴 속에 깊이 새기려면 산행만한 것이 없다고 한다. 산길이 아무리 힘들고 험해도 스스로 이겨나가야만 하기 때문이다. 새해맞이 호랑이 기운을 가득 받을 수 있는 인천의 명산을 3곳을 소개한다.

소망을 밝히는 길

桂陽山 계양산

  • 계양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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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은 인천을 대표하는 주산(主山)으로 마니산을 제외하고 인천에서 가장 높다. 높은 산인만큼 오래 전부터 새해 첫날 어둠을 뚫고 많은 인파들이 모여든다. 산 정상에 오르면 강화도와 영종도 등 인근 섬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험하지 않아 등산객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평소에는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의 모습도 많이 보인다.
여명이 시작되고 붉은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한 곳에 시선이 멈춘다. 휴대폰과 카메라를 꺼내 셔터 소리가 이어진다. 새해를 계양산에서 시작하려는 시민들을 위해 야외공연장부터 육각정에 이르는 등산로에는 청사초롱과 새해 소망을 적는 소원트리가 설치된다. 2022년 1월 27일까지 설치되어 새로운 마음과 다짐을 담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계양산 아래에는 계양문화회관과 경인여자대학교, 백용사, 성불사, 연무정과 고려시대의 학자 이규보가 거처하던 자오당터와 초정지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초입에 자리한 전국 최초 산성전문박물관인 계양산성박물관은 계양산성을 비롯한 우리나라 산성 발달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계양산 이미지

계단을 오르면 사방으로 인천의 섬들과 서울, 인천도심의 모습이 펼쳐져 있어 절경을 이룬다. 정상에는 계양산의 유래와 역사가 적힌 비석이 있어 산행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다.

계양산 이미지

  • 주소 :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 인천둘레길 1코스 : 연무정 > 무당골고개 > 청수수목원 > 청수수목원 >솔밭쉼터 > 피고개 > 중심성지 > 징매이고개 > 지선사 > 계양문화회관 > 연무정

인천의 숨결을 느끼는 길

文鶴山 문학산

문학산 이미지

미추홀에 나라를 세우려던 비류의 이야기, 월드컵 16강 진출의 환호성이 담긴 인천문학경기장의 모습 등 문학산은 인천의 역사를 오롯이 지켜보았다. 문학산을 오르는 길은 선학동, 문학 경기장, 학익동, 문학 터널, 시립 옥련 사격장 등 갈래가 많지만 이정표와 나무 데크길, 계단으로 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 문학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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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은 조금만 올라가도 인천의 풍경을 한편의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을 만큼 시야가 탁 트여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도심과 어우러지는 바다. 멀게 느껴졌던 곳도 바로 코앞에서 보인다. 사방의 좋은 기운이 온몸으로 전해지며 산이 주는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좋다.
둘레길을 거쳐 정상에 오르면 개방된 문학산성의 성벽을 직접 만져 볼 수 있다. 문학산성은 인천의 남쪽을 받치고 있는 지리적 요충지였다. 문학산 정상은 1959년 미군기지가 들어선 곳이기도 하고 1977년부터는 공군 방공포대가 주둔한 지역으로 출입이 금지된 곳이었다. 이제는 시민들의 숨결이 산을 타고 오르며, 문학산 곳곳이 가득 채워지고 있다.

문학산 이미지

  • 주소 :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 인천둘레길 8코스 : 동막역 > 승기천 > 선학역 > 법주사 > 문학산 > 삼호현

숲 속 공원을 만나는 길

元積山 원적산

원적산 이미지

원적산은 부평구와 서구의 경계에 위치해 두 지역 사람들이 새해가 되면 일제히 모여든다. 일출 명소로 유명한 곳으로 날씨가 맑은 날 정상에서는 서해를 볼 수 있어 산의 경치와 바다를 한 번에 만끽할 수 있다. 사시사철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해발 211m로 누구나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다. 2018년 조성된 인천둘레길 3코스(원적산~장수산)는 원적산 주변을 크게 도는 둘레길로 등산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길이다. 야생화 비타민길과 원적산공원, 원적산 왕벚나무 누리길, 벚나무 동산 등이 조성되어 있는 아름다운 길이다. 장수산 정자에서 원적산 생태탐방로를 따라 측량기준 철탑까지 총 3시간이면 슬슬 걸어가며 즐길 수 있는 슬로시티 둘레길이다.

  • 원적산 이미지
  • 원적산 이미지

산 입구로 이어진 원적산 공원은 가을이면 특히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커다란 은행나무가 숲을 가득 채우고 은행나무 사이 노랗게 쌓여있는 낙엽들이 장관을 이루며, 밟는 느낌도 폭신폭신해 기분 좋게 산책할 수 있다. 또한 인조잔디구장, 다양한 체육활동 공간과 생태습지, 발물놀이터 등이 마련되어 시민들의 즐거운 여가 생활의 터전이 되어주고 있다.

원적산 이미지

  • 주소 :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산곡동 일원
  • 인천둘레길 3코스 : 세일고등학교 > 경인여자고등학교 뒷길 > 석남약수터 > 팔각정 > 나비공원 > 장수산 > 원적산공원 > 원적산체육공원 > 세일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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