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옥련동 송도역전시장 재생"

서정호 의원

서정호 의원

수인선의 영화는 25년 전 단절과 함께 막을 내렸다. 인산인해로 번잡스럽던 상점들에는 서서히 행인의 발길이 끊겼다. 잊혀질 듯하더니 다시 개통된 국철 수인선에 힘입어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다. 그리고 인천발 KTX 개통이 다가오며 수인선철길 주변이 꿈틀거리고 있다.
수인선을 넘어 KTX로 전국 곳곳을 오갈 수 있는 그때가 4년 후 다가온다.
이에 맞춰 옛 송도역이 문 닫은 후 활기를 잃어가는 송도역전시장과 시장 일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 이 사업과 함께 열악한 시내버스 노선 등이 확충될지 관심이다.

송도역전시장 옛 명성 되찾아야

송도역전시장 이미지

인천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2021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결과를 발표했고 ‘도시재생예비사업’으로 송도역전시장을 선정했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동네를 완전히 철거하는 재건축·재개발의 도시 정비사업과 달리 기존 모습을 유지하며 노후 주거지와 쇠퇴한 원도심을 지역 주도로 활성화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연수구가 지난해 추진한 '송도역전시장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용역을 바탕으로 하며, 대상지는 옥련동 351의 187 일원 11만1,762㎡다. 역전시장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을 통해 송도역과 역전시장 일대 발전방향이 구상된다.
송도역과 송도유원지 사이에 있는 역전시장은 '문화재생'에 초점을 둔 도시재생 사업으로 진행된다.
인천시는 “연수구 송도역전시장 일원은 송도역전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시장·마을·주민과의 나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며 “도시재생예비사업을 완료한 사업구역은 추후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송도역 주변은 인천의 얼굴이자 대한민국 사통팔달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바로 4년 후 개통될 인천발 KTX의 시작점이 바로 수인선 송도역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송도역 주변은 옛 송도역과 인근 송도 역전시장이 자리한다.
지난해 말 착공한 인천발 KTX에 대해 인천시는 지난 12월7일 ‘인천발KTX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인천발KTX를 시작으로 인천국제공항까지 철도를 연결할 계획도 발표됐다. 인천발KTX 건설사업은 송도역~어천역 구간은 기존의 수인선 철로를 이용하고 어천역~경부고속철로 3.5㎞만철로를 신설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 4,238억원이 투입된다. 인천발KTX를 이용하면 부산까지 2시간29분, 목포까지는 2시간10분이 소요된다. 또 인천에서 강릉을 잇는 경강선 월교~판교 구간도 지난해 10월 착공했다. 이 노선이 2027년 개통하면 송도에서 강릉까지 1시간5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서정호 의원은 “송도역전시장은 옛 수인선을 통한 사통팔달의 중심”이라며 “부활한 수인선과 앞으로 놓이게 될 인천발KTX를 발판 삼아 옛 영화를 되찾기 위한 다양한 도시재생정비사업은 물론 그에 걸맞는 시내버스 노선 확충 등이 이뤄져 지역 주민에게 사랑받는 장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목록


상단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