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녹색 숨터이자 쉼터로 재탄생하다
"가좌배수지 배드민턴장"임동주 의원
건강이 살아 숨 쉬는 도시, 그래서 삶의 질이 향상되고 활기가 넘치는 인천을 만들기 위해 동네에 생활체육시설이 확충되고 있다. 친환경인 생활공간으로 재탄생한 가좌배수지 배드민턴장에 임동주 의원과 함께 찾았다.가좌동과 십정동을 관통하는 인천 둘레길 제4코스를 따라 숲 속을 걷다 보면 주민을 위한 녹색공간인 ‘가좌배수지’가 나온다. 배수지는 가좌동 주민들에게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게 일시 저장해두는 ‘수돗물 저장탱크’이다. 시설은 지하에 만들어지기 때문에 지상에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나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하는 지자체들이 많다.
가좌배수지 배드민턴장의 경우 자연녹지지역이라고는 하지만, 개발제한구역이어서 불법건축물에 해당해 철거할 수밖에 없었다. 2차례에 걸친 철거계획을 수립, 집행에 나섰지만 지역주민들과의 의견 마찰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후 지역 주민과 스포츠 동호회원과의 소통을 통해 지난해 3월에서야 결실이 맺어졌다. 가좌배수지 상부에 불법으로 축조된 배드민턴장을 철거하고 합법적인 배드민턴장 건립을 추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