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2일 예술인의 첫 걸음을 위한 창작 공간이 마련됐다. 옥련동에 위치한 예술창작공간인 ‘아트플러그 연수’는 지상 1층(연면적 1천24㎡) 건물로 본래 이곳은 1992년에 세워진 ‘가천인력개발원’으로 의료 종사자 양성 기관으로 운영되었던 곳이다. 의료 관계자 연수원으로 운영된 이후 약 10여 년간 비워져 있던 공간을 연수구에서 2020년 말부터 2021년 5월까지 리모델링을 진행하여 입주 작가를 위한 공간을 조성했다.
창작스튜디오 8개실, 영상실, 작품보관실, 커뮤니티 라운지 등 예술가의 작업을 위한 공간과 동시에 전시장을 갖추고 있어 예술가에겐 창작발표의 기회를, 관객에겐 동시대 예술을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술가에겐 안정적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관객에게는 다양한 문화예술을 만나고 체험할 수 있는 예술교류의 장으로 이용되길 기대해본다.

‘시작공간 일부’는 선뜻 창작의 첫 걸음을 떼기 힘든 현실 속에서 문화예술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과 실제로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 창작자들을 위해 운영되는 공유 공간이다. ‘일부’란 이름은 청년창작의 첫걸음을 이곳에서 시작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처음을 뜻한다. 또한 청년 창작자들의 작업을 지원하는 등 문화예술 활동 과정에서 필요가 되는 ‘일부분’으로 자리 매김하기를 바라는 뜻도 담았다. 이름 그대로를 실현하기 위해 시작공간 일부에서는 인천 지역 청년창작자들 간의 접점을 만드는 네트워킹 사업, 청년창작자를 지원하는 지원사업 및 역량강화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2층 사무공간을 제외한 3층은 모두 청년들을 위해 활용된다. 개인작업, 회의, 무대 및 휴게 공간으로 구성된 ‘공유판’, 자료를 수집하고 큐레이션하여 공유하는 ‘나침판’, 빔을 활용한 강의나 안무·연기 등을 연습할 수 있는 ‘블랙홀’까지 다양한 청년문화예술의 판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