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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먹고

"공 · 갈 · 빵"
한 입 베어 물면, ‘속았다….’
겉은 빵빵 속은 텅텅.
허나, 달짝지근 고소한 맛이 일품.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다 있을지 몰라도,
공갈빵은 인천 차이나타운이 제 맛.

‘공갈빵’은 그 이름처럼 커다랗지만

속이 텅 빈 중국식 빵이다.

이 빵을 처음 본 한국인들이 ‘공갈친 빵’이라 부르며

새롭게 이름 붙었다. 너무얇아 입에 넣는 순간

금방 부서지고 말지만,

바삭한 밀가루 피 속에 달콤한 꿀을 발라 맛이 좋다.

공갈빵이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팔리기

시작한 것은 곤궁했던 한국전쟁 전후로 전해진다.

그시절, 피난민들은 공갈빵을 먹으며

주린 배 보다는 마음의 허기를 달랬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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