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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남성의용소방대

 

마을 파수꾼들의 꺼지지 않는 열정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어나는 재난은 언제나 우리 곁을 맴돌고 있다. 특히 도심 안에서 하루 동안 일어나는 재난은 수십 건에 달한다. 마을 안에서 일촉즉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게 미리 예방활동을 펼치고 재난상황 발생 시, 마을을 위해 헌신하는 단체가 있다. 

용현동과 숭의동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용현남성의용소방대(권태형 소방대장)는 미추홀구 소속 의용소방대로 21명의 지역 남성 주민이 모인 봉사단체다. 이들은 전문적인 소방 기본 교육을 거쳐 재난 현장에서 초기 진압, 긴급 구조, 잔재 정리 등을 돕고 있다. 이외에도 생활 속에서 재난 예방을 위해 주민생활안전활동 지원을 펼치며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의용소방대에서 활동하는 대부분의 대원은 직장을 다니거나 사업장을 가지고 있는 일반 주민으로 구성되어 있다. 평범하게 보이는 이들이지만 위기 발생 시에는 가장 먼저 위험을 감지한다. 2021년 12월 저녁. 하나 둘 셔터를 내린 용현시장의 한 상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용현시장에 설치된 화재경보기 시스템으로 근처 119 자동으로 신고됐지만, 화재를 초기 진압을 해야 하는 상황. 시장 안에 울려 퍼지는 사이렌 소리에 허겁지겁 뛰어나온 이웃 상점 주인은 소화기를 들어 초기 진압에 성공했다. 상점 주인은 용현남성의용소방대에서 활동하는 대원 중 한 명이었다. 자칫 큰불로 이어질 뻔한 사고는 의용소방대의 활동으로 빛이 나는 순간이었다. 이 밖에도 마을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화재 사건 뒤에는 늘 용현남성의용소방대원들의 희생이 있었다. 
권태형 소방대장은 기억에 남는 소방 활동을 전했다. “얼마전, 다세대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가정의 잔재 정리를 해드린 적이 있어요. 도움을 받으신 할머님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셔서 뿌듯했던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의용소방대는 비록 전문적인 소방관은 아니지만, 마을안에서 큰 책임감을 느끼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어 권태형 소방대장은 화재나 재난이 없을 수 없다고 전하며 생활 속 지킬 수 있는 안전 예방 습관에 대해서 언급했다. 
“겨울에는 멀티탭이 과열되지 않게 선 정리를 하고 외출 시에는 전기 제품을 꼭 소등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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