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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원도심 노후아파트 재건축"

유세움 의원

유세움 의원

인천 연수구는 1995년 인천직할시가 광역시로 바뀌며 탄생했다. 옛 남구(현 미추홀구)에서 분리돼 당시만 해도 신도시 모습을 갖췄다. 그리고 바닷가로 송도국제도시가 생기며 연수구는 타지역과 달리 ‘젊음’을 나타냈다.
하지만 송도를 제외한 연수구 나머지 지역은 도심 조성 후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1990년대 조성된 상당수 건물들은 재건축이 요구되고 있다.

노후한 선학택지 아파트

선학택지 아파트 이미지

연수구에는 170개 공동주택단지(정비사업 추진 단지 제외) 중 30년이 경과한 단지는 12곳에 이르고, 향후 5년 이내 안전진단을 통해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이 가능한 단지는 83개 4만 9,602가구에 달한다. 전체 49%에 이르는 수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 분야별 전문가 7명과 재건축연합회 등 주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건축·재개발 공론화 토론회를 열리기도 했다. 시영, 태산, 대진아파트를 비롯한 1990년대 조성된 선학 택지 대부분의 아파트도 재건축 연한에 이르고 있다. 신도시에 비해 낙후된 시설에 젊은 세대 유입이 적은 문제점도 있다. 원도심 어린이놀이터도 그중 하나다. 앞으로 놀이터를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과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전담조직 구성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선학 시영아파트 그린리모델링 실시

선학 시영아파트는 1993년 6월 준공 후 29년이 됐다.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근본적 처방에 앞서 쾌적한 환경 마련을 위해 선학·연수 시영 아파트가 새롭게 단장했다. 인천시가 처음으로 노후 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을 실시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노후 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공모에 선정돼 국비 23억 원, 시비 16억 원, iH 4억 원이 투입됐다. 그린리모델링 대상은 전용면적 25㎡(약 12평형)의 선학 시영아파트 100세대(전체 1,300세대) 등이다. 창호와 출입문 등은 단열재로 재시공하고 중문 설치와 현관·거실·발코니 수납공간을 넓혔다. 또 절수 수전 설치, LED 등 교체, 내장재 친환경화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에너지 사용량을 줄였다. 그린리모델링에 이어 앞으로 근본적인 도시정비 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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