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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줄기와 걷는

"水려한 나들이"

물줄기와 걷는 水려한 나들이

도심 속을 지나는 크고 작은 물길들. 인천 곳곳엔 푸른 물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산책길이 있다. 유유히 흐르는 물줄기를 따라 시원한 여름 산책을 떠나보자.

산책하기 좋은

계양구 내 물길
  • 아라뱃길 내 수향원
  • 서부간선수로

도심 속 물길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건조한 도시환경에 적당한 물기를 제공하고, 뜨거워진 열기를 식혀준다. 또한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인천 계양구에는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며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수변산책로가 있다. 햇빛에 반짝이는 물결과 상쾌한 바람이 어우러져 여름철 무더위를 날려주는 ‘아라뱃길’과 ‘서부간선수로’다.
아라뱃길은 2012년 5월 건설된 운하로 서울 행주대교 인근 아라 한강갑문에서 물줄기가 시작된다. 김포를 지나 인천 계양을 거쳐 서구를 통해 바다로 나간다. 물류용 선박의 운항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경제성이 낮아 관광용 유람선과 요트만 다닌다. 물길을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길, 휴식처 등이 잘 조성되어 있어 관광명소로 유명하다.
농수 공급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서부간선수로는 김포 한강신곡펌프장에서 계양을 관통해 부평으로 흐르는 물길이다. 그러나 부평 삼산택지 개발사업으로 순환하던 수로가 단절됐으며, 호우 때 하수가 유입되면서 수질오염과 악취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질 개선, 친수 공간 조성 등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진 길

아라뱃길

아라뱃길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 아라뱃길. 길게 이어진 물길을 따라 다양한 명소가 자리하지만, 여름에는 특히 계양 내에 자리한 구간이 사랑받고 있다. 아라뱃길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아라마루 전망대와 시원한 물보라를 선사하는 아라폭포가 조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라마루 전망대는 지상으로부터 45m 높이에 있는 원형 모양의 전망대다. 바닥이 유리로 되어있어 마치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한 체험이 가능하다. 탁 트인 전망대 끝에 다다르면 길게 이어진 물길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길을 따라 더 올라가면 웅장한 폭포수 소리가 들린다. 아라폭포는 국내 최대 인공폭포로 계양산 협곡의 지령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상부와 하부로 나뉘어 각각의 폭이 40m, 150m고, 높이가 45m로 물줄기가 수직으로 쏟아져 내려온다.
절벽을 따라 시원스레 내려오는 폭포수 곁으로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화려한 조명이 켜지는 밤에는 더욱 멋진 경관을 자랑한다.

아라폭포

아라폭포

  • 운영시간 : 4월~11월(동절기 제외)
  • 가동시간 : 11:30~12:30, 13:30~14:30, 15:30~16:30, 17:00~18:00, 18:30~19:30(주말만)

안전하고 쾌적한 친수 공간

서부간선수로

청라생태공원

서부간선수로

  • 서부간선수로
  • 서부간선수로

서부간선수로는 봄이면 수로를 따라 아름답게 피어난 벚꽃을 감상하기 위해 많은 이의 발길이 이어진다. 수로를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풍경은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수로 양옆으로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자전거 통행이 금지되어 안전하고 여유로운 산책이 가능하다.
여름이면 거리는 푸른 녹음으로 가득해진다. 길게 늘어진 수양버들과 산책로 주변에 자리한 보랏빛 맥문동, 알록달록 눈길을 끄는 조형물 등 다채로운 풍경으로 봄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부간선수로를 쾌적한 친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산책로를 확장했으며,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퇴적물을 제거하는 하상 준설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고즈넉한 정취를 더해줄 정자 무심정이 준공됐다. 신비교 한가운데 자리해 주민에게 작지만 편안한 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그 외에도 테마산책로, 문화마당 등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휴게시설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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