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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쉼

"걷기 좋은 섬"

일상 속 쉼 걷기 좋은 섬

지친 일상 속 휴식이 필요하다면 섬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시원한 바닷바람과 푸른 물빛, 무성한 녹음이 어우러진 섬은 멈춰 서는 곳마다 위로를 건네고 여유를 심어준다.
걷는 재미가 있는 섬, 무의도와 소무의도로 느긋하게 걸어보자.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섬,

무의도·소무의도
  • 무의도.소무의도
  • 무의도.소무의도
  • 무의도.소무의도

인천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있다. 게다가 다리가 연결되어 쉽게 갈 수 있는 섬이 많아졌다. 섬 여행이라는 낭만에 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는 편리함이 더해져 더 매력적인 여행지가 된다. 인천의 섬이 인기 있는 이유다.
그중 무의도는 2019년 4월 무의대교가 개통되면서 차량으로 접근이 가능해져 방문객이 늘고 있다. 섬의 모양이 장수가 관복을 입고 춤을 추는 것 같아 무의도(舞衣島)란 이름이 붙여졌다.
대무의도라고도 불리는데, 바로 옆에 작은 섬 소무의도가 자리하기 때문이다. 무의도에는 호룡곡산과 국사봉 두 개의 봉우리가 부드럽게 이어져 등산객들이 자주 방문한다. 하나개해수욕장에선 해수욕과 갯벌체험을 즐길 수 있다.
전체 면적이 1.22㎢인 소무의도는 한적한 어촌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섬이다. 무의도에서 소무의도의 풍경이 손에 잡힐 정도로 가깝지만, 과거에는 배를 타고 이동했다. 2011년 4월 무의도 광명항에서 소무의도 떼무리항까지 414m의 소무의도인도교가 만들어지면서 걸어서 섬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아름다운 자연 풍광이 펼쳐진

무의도

무의도

무의도에서 가장 큰 해변인 하나개해수욕장에는 1㎞의 고운 모래가 깔려 있다. 모래사장 내에는 그늘막 설치구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쉬기 좋다. 물이 빠지면 드러나는 갯벌에는 동죽조개, 소라, 밭게, 바지락 등이 지천이다. 갯벌 체험이 운영되고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다.

  • 무의도
  • 무의도

해수욕장에 들어서면 짚라인의 출발지인 파란 철탑이 눈에 들어온다. 높이는 25m, 활강코스는 420m이며, 40~60㎞의 속도로 내려와 짜릿한 스릴을 선사한다. 특히 끝없이 펼쳐진 서해를 배경으로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과 시원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해변 끝에는 바다 위를 산책할 수 있는 해상관광탐방로가 설치되어 있다. 호룡곡산을 따라 이어진 데크길로 기암절벽, 해식애, 기암괴석 등이 자리하며, 반대편에는 고즈넉한 서해의 풍경이 펼쳐진다. 일렁이는 바다 위를 천천히 걸으며 여유와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황금빛 노을이 환상적이며, 어두워지면 데크길 위로 하나둘 켜지는 조명이 또 다른 매력을 자아낸다.

소소한 풍경과 일상이 자리하는

소무의도

소무의도

소무의도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섬을 한 바퀴 둘러보는 트레킹 코스 ‘무의바다누리길’ 때문이다. 총 길이 2.5㎞로 8구간으로 나뉘며, 출발지를 서쪽으로 잡을지 동쪽으로 잡을지는 마음 가는 대로 선택하면 된다.

  • 소무의도
  • 소무의도

섬에 들어서자 ‘일상이 반짝이는 섬, 소무의도’라고 적힌 조형물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숨 가쁘게 흘러가는 도시의 시간과 다르게 소무의도의 풍경은 느긋하다. 모든 구간의 풍경이 아름답지만, 요즘 유명해진 구간은 해녀섬길이다.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국제도시가 바로 앞에 자리해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종종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옆으로는 인천대교와 송도국제도시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그 외에도 몽여해변 앞에 소라 외형을 본떠 만든 박물관이 자리한다. 이 박물관의 이름은 소무의도 스토리움으로 이야기를 의미하는 영어단어 ‘Story’와 풀이나 나무에 새로 돋아 나오는 싹을 뜻하는 우리말 ‘움’을 합쳐 지어졌다. 이곳에서는 소무의도와 주민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소무의도의 역사와 생활 풍경이 전시되어 있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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