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쏭은 현대적 모던함과 한옥의 전통적 예스러움이 어우러진 베이커리 카페로 ‘한옥관’과 ‘모던관’ 2개의 건물로 나뉘어있다. 한옥관은 서까래로 마감한 높은 천장과 넓은 공간으로 탁트인 개방감을 선사한다. 한옥과 어우러진 가구와 소품이 배치되어 있으며, 자연석 돌에 빵을 진열하는 등 포인트를 주었다. 모던관은 2층으로 되어 있으며, 창밖으로 바다 풍경이 펼쳐진다.
건물 앞에는 넓은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다양한 식물과 인공폭포 등을 감상하며 가볍게 산책하기 좋다. 정원 안쪽에 물레방아가 돌아가고 있어 고즈넉한 정취를 더해준다. 커다란 로봇들, 커플목마, 조명이 들어오는 달 벤치 등 독특한 조형물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색적인 풍경을 즐기기 위해 야외 테라스를 이용하는 사람도 많다. 밤이 되면 형형색색의 조명들로 색다른 분위기가 연출된다.
바다쏭은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는 빵과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커피, 달달한 에이드 등을 판매한다. 카페 입구에 빵 나오는 시간을 안내하고 있어 시간을 맞춰가면 갓 나온 따끈한 빵을 먹을 수 있다.

도심 주택가 속 이색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 있다. 자미궁제빵소는 한정식집으로 운영됐지만 리모델링을 통해 카페로 바뀌었다. 드넓은 기와가 돋보이는 외관에서는 처마 곡선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내부 역시 한옥과 잘 어우러지는 가구를 배치해 한국전통미를 살렸다. 중앙에는 빵 진열대가 놓여 있고, 방마다 테이블이 2~3개씩 갖춰져 있다. 한옥의 웅장함과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에서 느긋하게 차 한 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야외정원에는 48여 종의 나무와 테이블이 조성되어 있어,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야외에서 여유를 가져보는 것을 추천한다.
제빵소라는 이름에 걸맞게 많은 종류의 빵을 판매해 취향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다. 전 제품 모두 당일 생산하며 천연발효빵으로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음료도 커피, 에이드, 주스 등 여러 종류가 있어 더욱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