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자치경찰, 시민 안전을 위해
"‘인천광역시’와 ‘인천경찰청’이 함께하다"
지난해 5월 17일 인천자치경찰위원회가 정식 출범하고, 벌써 2년 차에 들어섰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된 제도이다 보니 할 일도 많고 생각도 많았다.
그동안 위원회를 중심으로 시청-시 경찰청-교육청 간 협업하고, 현장에서 시민이 공감해 주신 덕분에 많은 부분에서 성과가 있었다.
우리 위원회는 시민이 만족하는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했다.
제1호 사업 시행 전 후 비교
먼저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어린이 교통안전과 아동학대, 학교폭력을 포함한 10대 과제를 협업을 통해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 성과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등하굣길에 경찰과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등 인력을 최대 배치해 어린이 보행안전을 강화했다.
학대 위기아동 조기 발견 및 적극보호를 위해서 기관 간 협업을 강화했다. 아동학대 반복신고 피해아동 226명을 합동점검하고, 만 3세 재가아동 2,053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추가 지정(10→13개소), 학대 피해아동보호시설 추가 확보(2→ 6개소) 등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했다.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 ‘청소년 안전버스’와 ‘청소년 공동 정책자문단’을 운영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청소년 안전버스는 로데오거리 등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부스를 설치한 결과 35,926명의 청소년이 상담에 참여했으며, 청소년 공동 정책자문단은 381명의 학생이 참여해 120건의 정책을 제안했다.
올해 우리 위원회에서는 ‘함께 만드는 여성안심 도시 인천’을 자치경찰 사업으로 선정했다.
인천의 가정폭력을 비롯한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한 신고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경찰의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담은 여성안심 치안정책을 마련했다.
첫 번째로 ‘범죄 취약 환경개선’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지역적으로 범죄 환경 취약요인과 그 여건을 꼼꼼히 분석했다.
특히 여성 1인 가구 밀집지역을 재정비하고 여성안심귀갓길과 안심구역은 주민 여론을 반영하여 보완해 나갈 것이다.이와 더불어 불법촬영에 대한 두려움으로 평소 공중화장실 사용을 주저하는 여성분들을 위해 안심스크린을 설치하고 있다. 공원 내 화장실 406개소 중 282개소(69.5%)가 설치됐고, 미설치 화장실도 신속히 추진할 것이다.
두 번째는 ‘협업을 통한 범죄예방 및 피해자 보호 강화’다.
불법촬영 통합점검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516개소의 공중화장실을 전수조사 점검했다. 올해는 시, 군·구, 시경찰청, 교육청, 관련단체들이 통합점검단을 구성하여 상시점검하고, 불안도가 높은 공중화장실을 중점 점검하여 불법촬영을 차단하도록 할 예정이다.
세 번째 정책목표는 ‘가정폭력 재발방지’다.
가정폭력 가해자를 순화시키기 위한 ‘교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은 개별상담, 부부상담, 가족상담, 집단상담을 포함하여 알코올 상담, 심리·우울증 척도검사 등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상담소 연계에 동의한 가정폭력 가해자 대상으로 236건을 추진했다.
인천자치경찰의 슬로건은 ‘안전한 인천, 행복한 시민, 함께하는 인천자치경찰’이다.
우리 위원회는 안전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시와 경찰청, 유관기관과 함께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 예방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자치경찰 제2호 사업을 통해 누군가의 어머니이자 아내인 여성들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우리 인천이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치안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또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하고 함께하는 ‘시민친화형 치안행정’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참여 협조를 부탁드린다.
- 글
- 이병록
인천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