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청소년 의정 아카데미는 24개교 601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인천광역시의회는 2018년부터 의정 아카데미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감문을 공모하고 우수 소감문에 대해 시상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 소감문 공모에는 18개교 112명의 학생이 참가했고 심사를 거쳐 최종 우수 소감문 58편을 선정했다.
미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학생들의 의정 아카데미 소감문을 소개한다
송원초등학교 4학년 박주아
막연하게 대통령, 국회의원, 시의원은 나라나 시를 위해 일하는 높은 지위에 있는 분 정도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곳에 많은 시의원님이 대표로서 인천을 위해 일하고 계시고, 시민과 소통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계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서도 좀 더 자세히 배우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평소에는 시의회가 뭐 하는 곳인지 시의회의 기능에 대해 전혀 몰랐는데, 직접 시의원 역할도 하고 안건을 처리하는 과정을 체험해 보니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은 국민의 대표 한 사람이 노력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천시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해야 하겠다는 점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장아초등학교 6학년 임가은
평소에 우리가 가볍게 생각하고 넘겼던 불편함들도 의회에서는 하나하나 세밀하게 확인해가면서 회의를 진행한다. 개회식부터 산회까지 직접 실제 회의 방식으로 대의원회 친구들과 회의를 진행하며 회의 절차와 예의에 대해서 더 정확히 알게 되었다. 회의에는 시장님, 교육감님, 부교육감님도 참여하시는데 시의회, 교육청·시청이 서로 견제하며 회의에 참여한다는 것을 듣고 마치 학교 사회 시간에 배운 입법, 사법, 행정부가 권력을 나누는 삼권분립과 비슷한 원리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회의 내용 중 5분 자유발언에서 ‘독서교육종합시스템에 대하여’를 보고 의회에서도 다방면의 많은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부원여자중학교 3학년 김연우
의원님들이 실제 진행하는 본회의처럼 우리도 각자의 역할을 맡아 모의 의회를 진행하였다. 시나리오 예시를 참고해서 안건 및 내용을 발표했는데 마치 내가 진짜 의원이 된 것처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발언했던 순간이 기억난다. 마지막으로 의원님과의 만남 시간이 있었는데 인천시의회 의장님을 만나게 되어 더욱 큰 의미가 있었다. 전체 학생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데 단정하게 입은 우리 학교 교복이 자랑스러웠고 수료증을 받으며 뜻깊은 체험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뻤다. 이번 의회 체험은 우리 학교 전교 부회장으로 회장을 도와 대의원회를 하는 것과는 느낌이 또 달랐다. 훨씬 정식적인 절차를 가지고 큰 회의 장소에서 직접 회의를 하니 친구들의 의견도 더 잘 들리고, 해결 방안도 협력하여 빨리 나오는 것 같았다. 조금은 잃어버렸던 초심을 되찾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앞으로 우리 학교뿐만 아니라 여러 학교 친구들도 의회 체험에 다녀와서 나와 같은 경험을 느끼면 좋겠다.간석여자중학교 3학년 안소현
의정 체험프로그램은 인천시 의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회의의 과정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하였다. 의사 담당관인 내가 시작하였고, 다른 학생들도 준비한 자신의 역할을 모두 잘해주었다. 안건 처리와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는데 이 과정을 보면서 의원이 되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며 필요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우리 학교 지역 의원이신 신동섭 의원님이 함께해 주셨다. 의원님은 좋은 말씀과 더불어 간석여중 학생들을 응원해 주셨는데 많은 힘이 되었다.명신여자고등학교 2학년 김경현
본회의장의 넓은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2층 방청석에 입장하자, 각 의원들의 이름이 배치된 자리들과 의장과 부의장의 자리가 시야에 가득 찼다. 본회의가 시작되자 각 상임 위원회의 소관 조례들을 대표 의원이 조사하고 결정한 내용을 보고하였다. 학생인 내가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내용들이 많았지만, 화면에 띄워진 조례를 읽으며 차근차근 따라갈 수 있었다. 체계적으로 분류된 상임위원회를 보며 시의회의 구성과 업무 방식을 이해할 수 있었고, 환경, 교육, 문화, 산업 등 정말 다양한 분야들을 꼼꼼히 조사하고 결정하는 의회 덕분에 어려서부터 자랐던 인천에서의 생활이 편리하고 즐거울 수 있었다는 것을 몸소 깨달았다. 마지막 조례들은 교육에 관한 것이었는데, 앞으로 후배들이 받게 될 혜택과 복지들이 가결되는 순간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뜻깊었다.송도고등학교 1학년 김한민
국회가 나라의 각 부처 예산안을 처리한다면 인천시의회는 인천시의 여러 부처와 각 구에 필요한 예산안을 처리하고 예산이 투명하게 사용되는지 관리, 감독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시의원들이 자신의 지역 주민들의 불만 사항을 듣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신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해송고등학교 2학년 장유정
실제로 본 시의회는 교과서에서 보고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컸다. 그리고 시민들을 위해 조례를 제정하는 곳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니 더욱 대단한 곳으로 느껴져서 내가 그곳에서 의장 역할을 체험한다는 점이 더욱 실감 나서 그전보다 더 떨렸었다. 본격적인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올라간 의장의 자리는 생각보다 높았고 의회 전체를 다 볼 수 있었다. 이미 집에서 수십 번은 연습해서 내용을 다 알고 있는 대본이지만, 막상 진짜로 조례 입법이 이루어지는 곳에서 말을 하려고 하니 진짜 의장이 된 것처럼 새롭게 느껴졌다. 또한 글로 이루어진 대본만 읽었을 때는 느낄 수 없었던 시민들을 위해, 더욱 편안하고 좋은 삶을 시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시의원들의 마음이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듯하였다. 그리고 그런 마음을 느끼자 남을 위해 노력하는 시의원분들이 대단하게 느껴졌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