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역사의 흔적
"부평도호부관아"도호부는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 군사 요충지나 일부 일반 행정 지역에 설치한 지방 행정 기구를 말한다. 부평도호부관아는 1413년부터 오늘 날의 계양구, 부평구와 경기도 부천시, 서울시 구로구 일부 지역을 관할 했다. 원래 동헌, 객사, 내아 등으로 이루어진 웅장한 규모였으나, 1909 년 초등학교가 세워지면서 현존 건물만 학교 부지 모퉁이로 옮겨졌다. 또한 부평도호부관아 내에는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현릉원을 다녀 갈 때 활을 쏘고 손을 씻었다는 ‘욕은지’ 터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