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부평향교·영신군 이이묘
역사를 넘어 지역문화의 장으로
부평향교계양구 도심 속, 우리 역사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이곳은 ‘부평향교’다. 향교는 고려와 조선 시대 때 지방에 유학을 교육하 기 위해 설립한 국가 교육 기관으로, 유교 의 경전과 역사나 시, 문장 짓는 법을 가르 치며 덕행과 학문의 모범을 보인 성현의 정 신을 기렸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부평향 교는 고려시대 1127년에 왕명으로 계양산 아래 창건됐다. 홍살문을 지나 가지런한 돌계단을 오르면 향교의 유생들이 사서오경을 공부하며 과 거시험을 준비하고, 각종 행사를 진행하던 ‘명륜당’이 보인다. 명륜당 뒤로 유생들의 기숙사였던 동재와 서재가 있고, 그 가운데 자리 잡은 고목이 부평향교 특유의 고즈넉 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도심 속에 남은 조선의 흔적
영신군 이이묘1999년 3월 29일, 인천광역시 기념물로 지정된 영신군 이이묘(永新君 李怡墓)는 영신군 이이와 그의 부인 죽산박씨의 무덤 이다. 이이는 조선 태종의 둘째 아들 효령 대군의 손자이자, 의성군 채(采)의 여섯째 아들이다. 영신공원으로 조성된 묘역에는 왼쪽에 자리한 영신군 이이의 묘, 오른쪽에 자리한 죽산박씨의 묘 외에도 후손들의 묘 소 10기가 자리하고 있다. 각 묘소에는 묘 비를 비롯한 각종 석물, 묘갈 등이 배치되 어 있어, 조선 시대 왕실 묘제와 시제, 미술 공예 연구의 귀중한 자료가 된다. 푸르른 잔디와 하늘을 향해 구불구불 자란 소나무 들이 아늑하게 감싸고 있는 영신군 이이묘. 도심 속에 남은 조선의 흔적을 찾아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영신군 이이묘
Mini interview
김종득 의원 / 계양구 제2선거구(작전1동, 작전2동, 작전서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