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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2021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2020년은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우치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게 멈췄고, 어떤 것도 정상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2020년을 이겨낸 인천시민 모두에게 “고생하셨습니다”라며 다독이고 싶습니다.

인천광역시 의장 신은호 사진

코로나19는 11조 원이 넘는 예산을 운용하는 인천시의 행정 전반을 뿌리째 흔들었습니다. 일상적이고 연례적인 인천시 행정은 비상 상황으로 수정을 거듭했습니다. 인천시민의 쉼표와 활력소 같은 각종 행사와 공연은 취소되거나 언택트에 맞는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요, 그렇기에 누구의 책임으로 탓할 수 없는 최악의 감염병을 슬기롭게 이겨낸 것만이 최상의 행정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래도 우린 코로나19라는 긴박한 순간에 ‘희망’과 ‘기회’를 봤습니다. 지난해 1월 인천 1호 코로나 환자인 중국인을 인천의 최첨단 의료인력이 돌봐줘 안전하게 돌려보냈습니다. 세계가 다시금 ‘인천’을 주목했고, 해불양수(海不讓水) 인천의 정체성을 만방에 드러냈습니다. 희대의 감염병이라는 위급한 순간에도 따뜻함을 잃지 않은 인천시민들의 미담은 ‘살기좋은 곳, 인천’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인천 곳곳의 부족한 의료시설과 장비, 예산등의 문제가 드러나며 의료사각지대를 해결해야하는 숙제를 안겼습니다. 또 사랑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복지의 그늘에서 살아가는 소외계층을 위한 부족한 행·재정적 정책 지원의 필요성을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그렇기에 2020년 인천광역시의회 행정사무감사는 여느 행정사무감사 때보다 중요하고도 의미가 컸습니다. 인천광역시의회는 지난 11월 6일부터 11월 19일까지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108개 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습니다. 1년에 1번 있는 14일의 행정사무감사,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인천 전반의 행정을 따져 잘잘못을 되새겼습니다.
인천시의원들은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한 인천시 전반의 행정을 현미경으로 꼼꼼히 따지며 불요불급한 인천시와 인천시교육 당국의 예산 쓰임을 시민 행복에 지원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밤새 의정 연구활동을 벌였습니다. 그렇기에 연례적이고 반복됐던 행정사무감사의 논란이었던 악의적이고 답없는 공허한 질문은 행감장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지적에서 그치지 않고 최상은 아닐지라도 최선이 될 수 있는 시민 행복의 답을 찾아서 집행부에 전달했습니다.
2020년 행정사무감사를 마치고, 2021년을 설계 중인 제8대 인천광역시의회는 다시금 신발끈을 고쳐맵니다. 그리고 약속드립니다. “2021년 소의 해에도 300만 인천시민의 눈과 귀가 돼 한 치도 어긋남 없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덧붙여 “시민 여러분 모두 2020년 수고하셨습니다. 사랑합니다.”

제267회 정례회를 마치며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신 은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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