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나 언제나 시민과 함께 뛰리라

"인천유나이티드"

인천유나이티드

생생한 현장이 선사하는 즐거움 속으로 GO! GO!

인천 프로구단을 찾아서
인천은 구도(球都)다. 해불양수 ‘인천’이기에 모나지 않은 공처럼 세상 모두를 품고 둥그렇게 화합한다. 한반도에 처음 축구를 알린 인천이기에 시민 모두에게는 축구사랑 유전자가 온몸 가득하다.
이 열정의 결정체가 2003년 탄생한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이다. 끈질긴 근성과 피나는 노력, 물러서지 않는 배짱으로 동북아를 넘어 세계에 우뚝 선 지금의 ‘인천’이 자리했기에, 인천유나이티드 앞에도 결코 좌절이란 없다. 왕좌에 올라 인천 시민 앞에 당당히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릴 그 날을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축구장 가득 열정의 땀방울을 쏟아 낸다.
시민에게 승리의 함성을 안겨줄 그날을 향해.

2021년 인천유나이티드 비상(飛上) 드라마를 기대한다

  • 인천유나이티드 플랜카드 사진
  • 인천유나이티드 선수 사진

2021 프로축구 시즌이 시작됐다. 한국 프로축구 1부리그인 ‘K리그1’은 지난 2월 27일 전북현대와 FC서울의 공식 개막전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K리그1의 ‘잔류왕’으로 불리며, 시·도민 구단 중 유일하게 2부 리그로 강등된 적이 없는 인천유나이티드는 2월 28일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경기로 1라운드 경기를 벌였다. 1라운드에서 패(1-2)한 인천은 홈경기로 치러진 3월 6일 2라운드 대구FC전에서 시즌 첫 승(2-1)을 신고하며 홈팬들을 기쁘게 했다.
경기 결과와 함께 내용에서도 짜임새 있는 전력을 과시하면서 인천시민과 팬들에게 ‘올해는 다르겠다’는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잔류왕’은 인천에게 영예로운 별명이 아니다. 수년 동안 매해 시즌초반 부진한 성적과 함께 강등권으로 꼽히다가 리그 막판에 승점을 추가하면서 잔류에 성공하는 모습을 지칭하는 것이다. 지난해에도 리그 중반까지 부진했던 인천은 조성환 감독 부임 이후 승수를 쌓으며 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인천유나이티드 마스코트 사진

지난 시즌 종료 후 조성환 감독과 인천은 ‘잔류왕’ 타이틀과 결별을 선언했으며, 상위스플릿(1~6위) 진입을 목표로 삼았다. ‘잔류 드라마’가 아닌 ‘비상 드라마’를 쓰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선수단 구성에서도 발 빠른 모습을 보였다. ‘골잡이’ 무고사와 2년 연장 계약을 맺었으며, 지난 시즌엔 임대로 인천에 몸담았다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 수비수 오반석과 미드필더 아길라르를 완전 영입했다. ‘원 클럽맨’인 주장 김도혁도 일찌감치 팀에 남았다.
여기에 김광석과 오재석 등 베테랑 수비수들을 영입했으며, 포스트플레이에 능한 공격수 김현도 인천유니폼을 입었다. 공격수 네게바, 수비수 델브리지 등 용병 구성도 마무리했다.
시즌을 앞두고 제주도, 경남 거제와 남해로 이어지는 전지훈련도 계획대로 진행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시즌 초반부터 승수를 쌓아야 하며, 시즌 개막에 맞춰 만반의 준비를 진행한 거였다.
인천 구단이 부진할 때에도 꾸준하게 응원하는 것으로 유명한 인천팬들과 시민은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 초반에도 조성환 감독에 대한 믿음과 함께 선수단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 관중 사진
  • 시의원 사진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개방된 1천930석(코로나19의 거리두기 일환으로 경기장 전체 좌석의 10%)은 예매 오픈 2시간 30분 만에, 4라운드 홈경기에선 불과 15분 만에 매진됐다.
현재 수도권 경기장들은 전체 좌석의 10%, 비수도권 경기장의 30% 개방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응원가를 부르는 것도 제한되며, 원정 응원 또한 불가하다. K리그1은 오는 10월 3일 치러질 33라운드까지의 경기 결과를 토대로 상위 스플릿(1~6위)과 하위 스플릿(7~12위)으로 나눠 리그를 운영한다. 다섯 경기씩을 더 치러서 상위 팀들은 우승팀을, 하위 팀들은 2부 리그로 강등될 팀을 가린다. 앞으로 7개월 후 상위 스플릿에서 경기하고 있을 인천을 기대해본다.

김영준 (경인일보 인천본사 문화체육교육팀장)

인천유나이티드를 돕는 사람들

‘인천’이란 두 글자를 가슴팍에 새긴 인천유나이티드의 돌풍이 거세다. 여느 때와 달리 기분 좋게 출발한 인천유나이티드의 올시즌, 이 분위기를 시즌내내 이어기가 위해 경기장 안팎에서 묵묵히 맡은바 책무를 다하고 있는 숨은 일꾼들이 많다. 그 숨은 일꾼들의 한결같은 마음을 전해본다.

경기장은 내 손안에

염의택 경기장관리팀 과장 사진

염의택 경기장관리팀 과장
경기장 4층에 위치한 설비실. 이곳에서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경기장관리팀의 염의택(40) 과장은 홈경기 당일경기장 내 음향, 영상, 각종 마이크, 조명 등 모든 시설의 운영·조정부터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보완까지 경기시작 전부터 경기시간 90분까지 온 신경이 그라운드로 향해 있다. 염 과장은 제일 기분이 좋을 때를 무사히 경기를 마치고 관중들이 승리한 전광판 스코어를 보면서 기뻐할 때라고 말한다. 그는 “이겼을 때는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돌며 관중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주고자 영상·음향 효과를 좀 길게 가져가지만, 지면 ‘안녕히 조심히 들어가세요. 다음 경기는 꼭 이기겠습니다’라는 문구를 영상에 빠르게 노출시켜 정리한다”며 “저도 우리 팀이 지면 속상하기에 이렇게 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염 과장에게도 작은 바람이 있다. 다소 구형에 가까운 설비실 시스템들이다. 염 과장은 “스위처와 전광판이 최신형으로 보안된다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관중들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유나이티드에도 인천시나 인천시의회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며 작은 바람을 전했다.

소통은 내게 맡겨라

안영민·오윤희 장내아나운서 사진

안영민·오윤희 장내아나운서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홈경기가 있는 날, 경기장에서는 인천 홈팬들의 응원을 이끄는 쩌렁쩌렁한 스피커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 소리의 주인공은 12년째 홈구장에서 선수 소개 및 부대행사, 응원 유도, 이벤트 등 홈경기 때 모든 행사를 도맡아 진행하는 안영민(37) 장내아나운서의 목소리다. 올 시즌부터는 오윤희(25)아나운서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장내아나운서는 경기장 내 정보를 팬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시상식 등 사회를 보며 팬들과 소통하는 구단 마스코트다. 그렇기에 국내 각 프로구단은 장내아나운서를 고용해 팬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여러 아나운서들 중 인천의 안영민·오윤희 아나운서는 오랜 시절 인천과 함께한 관록 올해 새롭게 투입된 새내기다운 신선함을 인천 팬들에게 전할 준비를 마쳤다. 안영민 아나운서는 “올해는 선수 영입부터 동계훈련 등 시즌 준비까지 잘해 팀의 초반 성적이 그리 나쁘지가 않아 분위기가 너무 좋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오윤희 아나운서 역시 “이번 시즌 예감이 좋다”며 “팬들과 함께 열심히 응원해 꼭 팀이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다짐했다.

나는 영원한 인천맨

박정현 ‘파랑검정(인천서포터즈연합회)’ 회장 사진

박정현 ‘파랑검정(인천서포터즈연합회)’ 회장
인천유나이티드에는 K리그1에서 모든 구단이 부러워할 정도로 유명한 스포터즈가 있다. 바로 ‘파랑검정(인천 유나이티드 스포터즈연합회)’이다. 올해 파랑검정의 리더 박정현(34) 회장이 새롭게 선임됐다. 리더가 아닌 구단과 소통을 주선하는 봉사자로 불러달라는 박 회장은 “우리 선수들 모두 다른 팀 선수에 뒤지지 않는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했으면 한다”고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어 박 회장은 시민들과 인천시의회에도 “인천구단이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고들 하는데, 인천축구를통해 여가를 즐기고, 애향심을 키우는 등 삶의 윤활유로 여기는 시민들도 많기에 나쁘게만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의원들 한 분 한 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시민들과 팬들도 인천시의회를 더욱 관심을 가지고 볼 것이니 많은 지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특히 그는 ‘12번’을 연구결번으로 지정해 ‘파랑검정’에게 선사한 인천구단에게 “저희를 선수단의 한 구성원으로 봐 준 구단에 감사를 드린다”며 “파랑검정 회원들 역시 경기 90분 동안 선수들과 같이 그라운드를 누빈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최유탁 (인천광역시의회 보도팀장)

목록


상단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