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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와 시민이 함께

"지방자치 실현을 풀어가길"

원미정 인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2대·3대 의원 역임)

원미정 인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2대·3대 의원 역임)
견고하게만 느껴지던 지방의회에 여성 의원들의 참여가 실현됐다. 원미정 인천여성가족재단대표는 2대와 3대에 걸쳐 여성을 위한 목소리를 내며 여성정치참여 확대에 물꼬를 텄다. 지방자치가 부활한지 30년이 되는 올해, 시의회와 시민이 함께 지방자치 실현을 풀어가는 자치분권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도약하기를 바란다는 원미정 대표를 만났다.

여성정치의 개척자

의정활동 보고회(1996.3.19.)의정활동 보고회(1996.3.19.)

지난 30년 동안 인천시민을 바라보고 고민하여 활동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시대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나가기를 바랍니다.
“의회의 역사 속에서 풀뿌리 민주주의 체계를 다지는 구성원으로 함께 활동했다는 사실이 뿌듯합니다. 인천시의회는 300만 인천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의기구입니다. 지난 30년 동안 인천시민을 바라보고 고민하여 활동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시대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나가기를 바랍니다.”
원미정 대표는 2대와 3대에 걸쳐 젊은 나이에 정치계에 뛰어든 개척자로 통한다. 의정활동 당시 2001년 3월 시의회 최초로 ‘여성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인천지역 여성을 위한 정책을 세우는 등 여성의 참여와 권리를 보장하기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보장을 저해하는 제도적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여성 관련 조례를 정비하였고, 여성의 지위 향상과 참여율을 높이는 초석을 다졌다. 정계를 떠난 후에도 인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자리에서 ‘성평등한 도시 인천’을 구현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새로운 인천의 변화를 요구하는 현 시점에서 인천시정 발전 및 지역 현안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민·관 협치와 소통에 기반한 ‘젠더거버넌스’가 필요합니다.
젠더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첫발로 재단에서 시민활동가 교육과 민·관 협의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천형 지방자치 발전에 앞장

건설위원회 대우중공업 전동차 제작과정 시찰(1996.12.27.)건설위원회 대우중공업 전동차 제작과정 시찰(1996.12.27.)

개척의 걸음에는 꽃길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원미정 대표는 진흙탕처럼 궂은 길을 묵묵히 걸어가며 인천 발전에 힘썼다. “영흥 화력발전소 설치 반대 싸움을 하면서 한계를 경험했습니다. 지방의원으로서 한 일은 많았지만 전문적이고 분업화되지 못한 한계가 있었습니다.
3대 시의회에서는 이를 극복하고자 의원연구회를 운영했습니다.”
과거 의원연구회의 맥은 현재 8대 의회에서도 14개 분야의 의원연구단체로 이어지고 있다. 이어 인천의 미래와 직결된 사안인 ‘환경특별시 인천’을 만들어가기 위해 8대 의회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친환경 자원순환은 비단 인천뿐만이 아닌, 우리 모두에게 닥친 중대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환경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현에 앞장서는 시의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원 대표는 앞으로 인천시의회에 여성의원들이 진출하여 인천에 여성을 대표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으면 하는 소망을 전했다. 의원으로서, 인천여성가족재단 대표로서, 예나 지금이나 늘 시민을 생각하는 마음은 한결같았다. 시대를 앞서가는 원 대표의 행보를 통해 달라질 인천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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