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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평생교육의 역할과 지역발전

  • 작성자
    중부일보
    작성일
    2009년 9월 16일(수)
  • 조회수
    534

 

[특별기고]

평생교육의 역할과 지역발전
 

   - 『부평평생학습문화회관』건립을 확정짓고  -

최만용/인천광역시의원(문교사회위원회)


최근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는 언론보도를 접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2000년 7월 1일 기준으로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7.1%를 차지해 고령화 사회에 이미 진입했다는 것이다. 통계청은 2020년경이면 우리나라 노인인구의 비율이 14%를 넘어서서 본격적인 고령사회로 접어들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성장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고령사회가 이루어져 앞으로 10년 정도밖에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고령사회를 대비한 국가 차원의 제도와 의식을 재정립하고 무엇보다 선진국형 노인복지체계를 서둘러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고령화의 원인은 평균수명이 늘어남에 따른 현상으로,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은 2005년 기준 78.5세로서 OECD 소속 국가 30개국 중 21위를 차지하고 있다. 고령사회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문제는 빈곤과 질병, 고독감 등이 예상되지만 무엇보다 고독감이나 외로움이 제일 심각하다. 외로움이나 고독감을 이겨내지 못한 노인들이 소중한 목숨마저 스스로 끊어버리는 극단적인 사례가 신문기사로 종종 보도되곤 한다.

선진국에서는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다양한 계층과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평생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해 건강하고 풍요로운 노후의 삶이 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UNESCO와 OECD 등 국제기구에서도 21세기를 지식사회, 평생학습의 세기로 규정하고 평생학습진흥 종합계획을 마련하여 추진 중이란 보고서를 본 적도 있다.

평생교육의 창시자인 랑그랑은 “개인이 출생에서 죽을 때까지 전 생애에 걸친 교육과 개인 및 사회 전체 교육의 통합”이라고 평생교육을 정의한 바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평생교육진흥원의 주관으로 다양한 평생교육 정책을 펴나가고 있지만 아직도 아쉬운 부분이 많이 남아 있으며, 그중에서도 지역별로 평생교육을 전담할 평생교육센터의 부재가 안타까운 현실이 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의 평생교육 참여율은 17.25%로서 OECD 국가 중 포르투갈(13%), 폴란드(14%) 다음으로 하위권이며, 덴마크(56%), 스웨덴(54%), 미국(51%) 등 선진국의 참여율과 대조적으로, OECD 참가국 전체 평균 참여율 35.56%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OECD 보고서에 따르면 평생학습 참여율이 1%포인트 증가할 때마다 1인당 국민소득이 332달러가 증가한다고 한다. 이 사실만 보더라도 평생교육의 참여율이 경제성장과도 밀접한 상관관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우리 부평구만 하더라도 평생교육을 전담할 평생교육센터가 전무한 실정으로, 현재 평생교육은 각종 도서관이나 학교, 부평구청 등 비전문적 행정기관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으며, 이는 초보적인 단계로서 체계적이거나 전문성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

따라서 그동안 시의회 차원에서 교육청을 끝까지 설득하여 유치에 성공한 부평구 산곡동 미산초교 옆 부지에 들어서게 될 가칭 ‘부평평생학습문화회관’의 설립 유치는 정말 시기적절한 결단으로, 인천은 물론 우리 부평구의 평생학습센터로서 중추적 역할이 기대되고 있으며, 오히려 늦은 감마저 있다.

오는 2012년까지 준공될 ‘부평평생학습문화회관’은 대지면적 6천428㎡에 건축면적 1만2천804㎡, 지하 2층과 지상 5층 건물로 사업비 252억원을 투자하여 1층의 수영장을 비롯해 2층의 탁구장, 당구장, 밴드연습실, 갤러리 등 11개의 문화활동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며, 3층은 어학실, 요리실, 전통문화실, 영화감상실, 노인휴게실 등 17개의 전용강의실을 갖추게 되고, 4-5층은 다목적 강당, 공연장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러한 문화 공간들은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부응하는 지역평생학습의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평생교육 기회 확대와 정보제공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이며, 청소년들의 여가선용과 정서함양, 심신단련을 통한 건전한 청소년 육성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화 사회의 진입과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날이 갈수록 지역발전 여건이 뒤떨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부평평생학습문화회관’의 건립 계획은 인천지역은 물론 부평지역의 문화적 발전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획기적인 계기가 되리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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