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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루원시티', 구도심 재생의 희망으로

  • 작성자
    경인일보
    작성일
    2011년 2월 23일(수)
  • 조회수
    605


[기고] '루원시티', 구도심 재생의 희망으로
 
  


이성만 인천시의원


'루원시티'는 출발부터 세간의 관심을 받아왔으나, 많은 시민들이 거주하는 이 지역을 '도시개발사업' 구역으로 지정하면서 우여곡절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2조9천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사업비, 70여 층 규모의 쌍둥이 빌딩의 불투명한 성공 가능성, 원주민들에 대한 이주 대책 등 수많은 난제가 산적해 있어 전문가나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치열한 갑론을박은 여전하다. 하지만 이 난제들을 잘 극복하고 '루원시티'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다면 이는 단지 '루원시티' 한 지역의 성공이 아닌 인천시의 새로운 부활을 위한 구도심 재생의 희망적 사례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오는 3월 송영길 시장의 구도심 개발사업에 대한 결정을 앞두고 '루원시티' 개발의 성공을 염원하며 개발 방향에 대해 정리해 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루원시티'는 인천 서북부의 거점이 되는 중심상업지구로, 소비 중심인 거주단지가 아니라 생산중심의 업무지구 중심으로, 그리고 당초 계획인 입체 복합도시로 조성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첫째, 구도심 개발의 모델을 정립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도시구조상 뚜렷한 중심도심이 형성되어 있지 않고 서울의 배후도시적 성격이 강하여 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사업성이 서울에의 접근성 여부에 따라 결정되고 있다. 따라서 '루원시티'가 생산성이 높은 업무지구로 형성된다면, 석남동과 가좌동 주변 일대의 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되어 구도심 활성화에 일조하게 될 것이다. 이는 구도심 지역의 개발 모델이 될 수 있어 인천시를 바꾸는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둘째, '루원시티'는 인천시를 활성화시키는 중심축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루원시티'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도로, 도시철도 2호선, 그리고 간선급행버스(BRT)가 경유하는 지역이다. 또한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인근 지역인 석남까지 계획되어 있고,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및 청라 경제자유구역 등 인천의 미래를 담보할 각종 시설이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루원시티'는 향후 많은 시민들이 왕래하는 교통의 거점이 될 것이며, 당연히 인천 서북부의 중심이 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인천시의 재정 여건을 고려할 때, 필히 성공해야만 하는 사업이다. '루원시티'는 많은 기반시설 투자로 토지원가가 평당 2천만원 내외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가의 토지에 주거용 아파트를 건설한다면, 분양가는 엄청나게 높아질 수밖에 없어 분양 가능성은 낮아지고, 이로 인한 적자는 불가피할 것이다. 또한 미래에도 투자액을 환수할 가능성은 희박하므로 '루원시티'는 중심상업지구로서 그 위상에 맞도록 개발되어야 한다.

중심업무지구로 개발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어쩌면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대마(大馬)가 정확한 수순을 거쳐 기사회생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러나 당연히 해야 할 과업임에도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포기한다면, 인천시가 우리나라의 경제수도가 된다는 것은 공염불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인천시의 경제 수도 추진은 새로이 조성되는 경제자유구역만이 아니라 대다수 인천시민이 거주하고 있는 구도심에서도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인천시의 중심축에 자리한 '루원시티' 개발의 성공과 인천의 장밋빛 미래를 담보할 인천 구도심의 근사한 부활에 한껏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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