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2014 인천AG 입장권 판매 대책 마련 시급
2014 인천AG 입장권 판매 대책 마련 시급 | ||||||||||||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7월 6일 현재 개·폐회식 입장권 총 9만5천617석 중 11.9%인 1만1천411석만 판매된 상황으로 개회식은 그나마 4만5천397석 중 17.2%인 7천786석이 판매됐으나, 폐회식의 경우는 5만220석 중 7.2%인 3천625석으로 저조한 상황이다. 좌석 등급별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개회식의 경우 1장당 100만 원인 VIP석은 4천292석 중 671석(15.6%), 70만 원인 프리미엄석은 8천224석 중 237석(2.9%), 50만 원인 1등석은 1만322석 중 536석(5.2%), 25만 원인 2등석은 1만6천620석 중 757석(4.6%)이 판매됐다. 가장 저렴한 10만 원인 3등석 5천939석만이 매진된 상태다. 폐회식의 경우 VIP석은 4천992석 중 180석(3.6%), 프리미엄석은 8천224석 중 122석(1.5%), 1등석은 1만3천944석 중 245석(1.8%), 2등석은 1만7천121석 중 271석(1.6%), 3등석은 5천939석 중 2천807석(47.3%)이 판매됐다. 개·폐회식 입장권보다 더 심각한 것은 24개 종목의 일반경기 입장권 판매실적이다. 총 105만5천800석 중 불과 1.5%인 1만6천218석만 판매된 상황으로, 특히 비인기종목인 사격산탄총의 경우 관람석 700석 중 단 한 장도 판매되지 않고 있는 등 여러 종목에서 관객 없이 선수들만 경기를 치르게 되는 ‘그들만의 경기’가 될 위기에 놓여 있다. 하지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북한이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선수단 참가 결정에 이어 대규모 응원단도 파견하기로 한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참가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도를 높이고 평화와 화합의 성공적인 대회 개최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이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인천시와 조직위에서는 입장권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입장권 판매계획과 입장권 할인 혜택 방안도 함께 검토해야 할 것이다. 국제 스포츠 이벤트 개최는 국가 및 도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유력한 수단으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계기로 관광명소로 재탄생했다. 실제로 부산은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한국 2위의 도시가 아닌 세계 속의 부산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글로벌화 전략을 강화했다. 45억 아시아인의 축제가 될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성공리에 개최되고 인천이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는 발판이 마련될 수 있도록 인천시와 조직위원회, 교육청, 시의회, 그리고 300만 인천시민 모두가 하나돼 전 국민적인 관심과 참여 확산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발 벗고 나서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