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의회 김대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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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문

[칼럼]인천AG 입장권

  • 작성자
    인천일보(홍보담당)
    작성일
    2014년 7월 28일(월)
  • 조회수
    602
국제도시로서의 인천의 위상을 드높일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어느덧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분주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으나 정작 그 열기를 가늠할 지표라 할 수 있는 입장권 판매율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7월6일 현재 개·폐회식 입장권 총 9만5617석 중 11.9%인 1만1411석만 판매된 상황으로 개회식은 그나마 4만5397석 중

17.2%인 7786석이 판매됐으나 폐회식의 경우는 5만220석 중 7.2%인 3625석으로 저조한 상황이다.


좌석 등급별 판매현황을 살펴보면 개회식의 경우 1장당 100만원인 VIP석은 4292석 중 671석(15.6%), 70만원인 프리미엄석은 8224석 중 237

석(2.9%), 50만원인 1등석은 1만 322석 중 536석(5.2%), 25만원인 2등석은 1만6620석 중 757석(4.6%)이 판매됐다.

가장 저렴한 10만원인 3등석 5939석만이 매진된 상태다.

폐회식의 경우 VIP석은 4992석 중 180석(3.6%), 프리미엄석은 8224석 중 122석(1.5%), 1등석은 1만3944석 245석(1.8%), 2등석은 1만7121석
 
중 271석(1.6%), 3등석은 5939석 중 2807석(47.3%)이 판매됐다.

개·폐회식 입장권보다 더 심각한 것은 24개 종목의 일반경기 입장권 판매실적이다. 총 105만5800석 중 불과 1.5%인 1만6218석만 판매된 상황

으로 특히, 비인기종목인 사격산탄총의 경우 관람석 700석 중 단 한 장도 판매되지 않고 있는 등 여러 종목에서 관객 없이 선수들만 경기를 치르

게 되는 '그들만의 경기'가 될 위기에 놓여 있다. 이처럼 입장권 판매가 부진한 것은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지 못한다는 점과 개·폐

회식의 VIP석, 프리미엄석, 1등석, 2등석의 경우 비용 부담이 상당함에도 일반인의 할인혜택이 전혀 없다는 점, 비인기종목에 대한 무관심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북한이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선수단 참가 결정에 이어 대규모 응원단

도 파견하기로 한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참가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도를 높이고 평

화와 화합의 성공적인 대회 개최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이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인천시와 조직위에서는 입장

권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입장권 판매계획과 입장권 할인 혜택 방안도 함께 검토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지난 2007년 4월 쿠웨이트에서 "2014 아시아경기대회 개최지 인천!" 하고 외치던 그날의 흥분을 기억하고 있다. 40억 아시아인의 축제가
 
될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성공리에 개최되고 인천이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는 발판이 마련될 수 있도록 인천시와 조직위 , 교육청, 시의회, 그리

고 300만 인천 시민 모두 하나 돼 전 국민적인 관심과 참여 확산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발 벗고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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