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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싶은

"인천의 밤"

걷고 싶은 인천의 밤

인천의 밤은 낮보다 더 아름답다.
캄캄한 어둠으로 불빛은 더욱 선명해지고, 낮에는 볼 수 없던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반짝이는 조명으로 화려하게 물든 인천의 밤을 천천히 거닐어보자.

낭만적인 밤을 선보이는

인천의 야간경관시설

야관경관시설

해가 지고 어둠이 내려앉으면 인천 곳곳에선 색다른 낭만이 펼쳐진다.
밤을 밝히는 불빛들이 하나둘 켜지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빛을 활용해 야간명소를 조성하는 사업을 활발히 시행하는 중이다.
야간에도 시민과 관광객의 발걸음을 사로잡기 위한 방법으로 미관은 물론이고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다.
밤에 더 빛나는 인천의 명소들 중 하나는 수봉공원이다. 수봉공원은 대관람차와 바이킹 같은 놀이기구로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장소였다. 그러나 안전상의 이유로 놀이기구가 철거됐고, 공원은 추억 속 명소이자 평범한 휴식공간이 되었다. 2019년과 2021년 야경 경관사업이 진행되면서 수봉공원은 색다른 공간으로 변신했다. 수봉별마루라는 새로운 이름과 함께 인천의 밤을 빛낼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또 다른 명소는 바로 문학산이다. 특히 야트막한 산에 올라 그 풍광을 내려다보면 환상적이다.
미추홀구와 연수구 사이에 자리한 문학산은 해발 217m로 가볍게 오르기 좋다. 정상 부근이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50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전면 통제됐지만, 2015년부터 인천시와 국방부의 협약을 통해 낮 시간대만 오를 수 있었다.
그리고 2020년부터는 개방시간이 연장되면서 이젠 문학산에서도 인천의 밤 풍경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별빛으로 수놓은 산책길

수봉별마루
  • 수봉별마루
  • 수봉별마루

매일 밤마다 화려한 빛의 축제가 열리는 수봉별마루. 알록달록 빛으로 물든 풍경은 감탄을 자아낸다. 별빛을 주제로 8가지 형태로 꾸며졌으며, 각 구간마다 특별한 의미를 담아내 더 매력적으로 빛난다. 도심 속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낭만으로 수봉공원은 근처 주민을 비롯해 소문을 듣고 찾아온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코스의 시작은 분홍색 별빛이 흩뿌려진 ‘별빛의 꿈’이다. 미추홀구의 마스코트인 미추가 안내하는 방향으로 걷다 보면 두번째 장소 ‘별빛산책’에 도착한다. 은하수처럼 수많은 불빛들이 어두운 숲길을 비추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어 반짝이는 놀이터를 마주할 수 있는 ‘별빛 놀이동산’, 보라색 별빛과 동물 모형의 조명들이 자리한 ‘별 헤는 밤’이 있다.
뜻깊은 장소와 연결된 구간도 자리한다. 현충탑 부근에 LED 조형물을 설치해 숲의 정령들이 수호하는 풍경을 연출한 ‘기억의 정원’, 정상에서 시내를 내려다보며 미추홀의 성장을 표현한 파란 불빛을 감상할 수 있는 ‘기억의 샘’이 그곳이다. 마지막으로는 인공폭포를 배경으로 미디어아트가 흘러나오는 ‘빛의 어울림’이 있다. 영상은 미추홀구의 역사와 수봉공원의 탄생을 담아낸 것으로 오후 8시, 9시 두 차례에 8분간 상영한다.

수봉별마루

  • 수봉별마루
  • 수봉별마루
  • 주소 : 인천시 미추홀구 수봉안길 84
  • 영업시간 : 일몰~23:00
  • 구간 : 별빛의 꿈 - 별빛 산책 - 별빛 놀이동산 - 탄생의 별 - 별 헤는 밤 - 기억의 정원 - 기억의 샘 - 빛의 어울림
  • 문의 : 032-868-4770

달빛과 함께 즐기는 야경,

문학산 정상

문학산 정상

2020년 10월 17일 문학산의 야경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기존 개방시간에 비해 최대 6시간 정도 더 확대된 것으로 새벽과 야간에도 등산을 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안전한 산행을 위해 CCTV와 조명기구, 안전펜스 등 안전설비를 구축했으며, 야경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LED 조형물과 포토존 등을 설치했다. 정상에 도착하면 먼저 커다란 보름달을 볼 수 있다. 은은하게 빛나는 달 모형의 LED가 어둠을 밝혀준다. 그 반대쪽에는 ‘문학’이라고 제작된 글자 조형물이 눈에 들어온다. 나무데크를 따라 걸려 있는 바람개비는 바람이 세차게 불자 빙글빙글 돌아간다. 넓은 잔디에는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쉼터들이 조성되어 있고, 군부대 막사를 활용한 문학산 역사관도 마련되어 있다.
전망데크에서는 인천 시내의 밤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어둠 속 발광하는 네온불빛과 자동차, 가로등 등이 어우러져 반짝인다. 커다란 도로를 따라서 붉은 불빛이 일렁이고 크고 작은 빌딩들이 내뿜는 빛이 촘촘히 더해지며 야경의 아름다움은 풍성해진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인천 앞바다의 섬들과 강화 마니산까지도 조망할 수 있다.

문학산

  • 문학산 정상
  • 문학산 정상
  • 주소 :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 정상 개방시간 : 매일 5:00~22:00 하절기(4월~10월), 매일 5:00~20:00 동절기(11월~3월)
  • 문의 : 032-88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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