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 로
"같이 가게"로컬 분위기를 담아낸
인더로컬 협동조합 ‘포디움126’포디움126은 인더로컬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인더로컬 협동조합은 동인천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로컬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포디움126도 그 일환으로 만들어졌으며, 지역 주민과 여행자에게 인천의 문화를 제공하고 기념품을 홍보한다.
포디움126은 토대를 의미하는 건축용어인 포디움(Podium)과 인천의 경도·위도를 가리키는 숫자 중 일부가 조합되어 만들어졌다. 1920년대 지어진 근대건축물이 리모델링되어 만들어진 만큼 내부로 들어서자 그 독특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건물의 골격과 벽면 곳곳에서 옛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가게에서 선보이는 서비스는 3가지이다. 먼저 로컬상점의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한다.
동네에 있는 특별한 가게의 메뉴를 선보여 지역상권과 연결하기 위해서다. 현재 협업하고 있는 로컬상점은 인천당과 마담티로 이 상점의 메뉴를 주문한 손님에게는 상점을 소개하는 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두 번째는 인천 기념품을 파는 소품샵이다. 1층에 자리한 진열대에는 인천을 주제로 한 엽서와 인천의 작가들이 만든 작품 등 각종 굿즈가 놓여 있다. 인천의 매력을 소장하고 싶도록 만들어 여행자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마지막으로 2층에 조성한 공간이다. 인천의 창작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넓은 테이블에 자리마다 콘센트가 배치되어 있다. 깔끔한 분위기로 노트북 작업이나 교육, 체험 등의 단체 활동을 하기에 좋다.
김아영 이사장
“포디움126은 동인천의 매력을 안내하는 카페 겸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인천 기념품과 로컬문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인천이 살고 싶은 동네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지역경제와 주민을 잇는
인천상생유통지원센터 ‘더 담지’2020년 5월 개소한 ‘더 담지’는 이름처럼 다양한 상품과 사회적 가치를 담아낸 가게다. 인천상생유통지원센터가 운영하며 사회적경제기업과 소비자의 상생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인천상생유통지원센터는 2018년 행정안전부 사회적경제 유통지원센터 조성사업에 선정되면서 전국 최초로 설립됐다. 인천에 자리 잡은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고자 판로 제공, 역량 강화, 네트워크, 홍보 교육 등의 사업을 실시한다. 또한 더 담지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을 판매한다. 2023년 1월을 기준으로 마을기업 25개소, 사회적기업 32개소, 협동조합 13개소, 자활센터 1개소까지 총 71개소의 기업이 센터에 입점 중이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목적을 우선으로 추구한다. 영종도 어르신들이 만든 된장과 누룽지, 이주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계 공예품 등 더 담지의 제품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제품의 질도 우수해 마음 놓고 착한 소비에 동참할 수 있다.
더 담지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더 담지 홈페이지와 인천이음 36.5플러스 등 온라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15개의 사회적경제 기업과 연계해 전통다도, 드론 체험, 디퓨저 만들기 등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한다.
김종하 센터장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과 성장을 위해선 기본적인 원동력이 필요합니다. 더 담지에 방문해 인천에 있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제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소비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