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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고령사회 대응센터

"차근차근히 준비하면
100세 시대도 문제없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과 기대수명 연장으로 OECD 회원국 중에서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도 예외는 아니다. 인천시 전체 인구의 34%가 50대 이상이며 예비노인세대(50~64세)는 22.9%(2017년 2월 기준)에 달한다. 이에 인천시는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서 작년 12월 인천광역시 고령사회 대응센터(이하 센터)를 열었다. 개소한지 만 1년이 되지 않은 센터지만 2018년 9월까지 2,000여 명의 인천시민이 센터 사업에 참여했다.

즐거운 인생 빛나는  50+

예비노인세대 위한 특화 프로그램 ‘눈길’

센터는 시니어 연구팀, 즐거운 인생 지원팀, 돌봄종사자 지원팀 등 3개 부서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운영된다. 주로 노인복지를 주제로 한 정책 연구, 예비노인세대(50~64세)를 위한 인생 2막 설계와 돌봄종사자 지원을 한다. 센터는 추진 사업에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서 정책을 연구하는 등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낸다.
예비노인세대가 은퇴 이후의 삶을 미리 준비하고 성공적인 노년기를 맞이하도록 돕는 인생재설계사업 ‘50+인생캠프’는 센터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50+인생캠프’는 관계, 돈, 사회 공헌, 여가 등 인생 2막 설계에 필요한 7대 생애 영역에 대해 교육한다.
지난 9월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50+인생캠프’ 세 번째 강연(총 12회기)이 열렸다. 조용하고 진지한 분위기 속 적막을 깬 건 하나의 질문이었다. “여러분은 여기에 왜 앉아계신가요?” 유희경 생기랑마음달풀 연구소장의 목소리였다. “제2의 인생을 설계하기 위해 왔어요.”, “제 또래의 예비노인세대를 만나 사회관계 망을 형성하고 싶어서요.” 여기저기서 50+세대의 다양한 대답이 이어졌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나이 듦에 대한 수용과 지식, 기술을 통한 자기 역할 정립, 소통을 통한 새로운 관계 맺기 기술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즐거운 인생 지원팀은 ‘50+인생캠프’ 뿐만 아니라 ‘앙코르 커리어’도 운영한다. 이는 50+세대가 청소년의 진로탐색이나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돕는 제2의 경력개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외 경력 재설계와 재무관리를 위한 상담을 하는 ‘50+상담’도 화·목요일(오후 1~6시)에 운영한다.

  • 50+ 즐거운 인생 포스터 사진
  • 50+ 즐거운 인생 방명록 작성 사진
인천광역시 고령사회 대응센터
미션 지역사회가 함께 준비하고
돌보는 통합적 고령친화 환경 조성
비전 빛나는 50+, 함께 준비하는 내일
핵심과제 고령사회 대비를 위한 인프라 구축
지역기반 기초조사 분석 및 정책 연구
조직 경쟁력과 홍보강화
인생재설계를 통한 사회공헌 및 사회참여 확산
변화를 통한 행복한 돌봄 문화 확산

상생과협력/Concordance Process, 참여/Participation, 소통Communication

고령사회 연구 매진 및 돌봄종사자 지원

2018 50+인생캠프 전경사진

센터의 브레인 역할을 맡고 있는 시니어 연구팀은 다양한 욕구를 가진 노인세대를 위한 맞춤형 정책을 연구·개발한다. 최근 시니어 연구팀이 발간한 연구 보고서는 ‘인천시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 ‘인천시 베이비부머 특성별 인적자원 활용방안’, ‘인천시 돌봄종사자 실태 및 지원방안’ 등이 있다. 9월에는 ‘2018년 인천고령사회정책 포럼’을 개최해 고령사회 사회 변화 및 정책적 과제, 인천시의 현황에 대한 강연과 토론을 했다.
돌봄종사자 지원팀은 요양보호사, 간호조무사, 사회복지사 등 돌봄종사자의 권익과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노무, 인권, 심리등 돌봄종사자의 권리와 처우 개선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이는 센터 내방 교육으로서 돌봄종사자들이 요양보호시설의 협조로 직접 찾아가는 교육으로 자율적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 그 외에도 돌봄종사자 지원팀은 매주 월·수요일(오후 2~6시) 각각 고충상담 전문가와 공인노무사에게 상담을 진행한다. 센터 내에는 쉼터도 있어 돌봄종사자들이 혈압측정기, 안마의자 등 부대시설을 무료로 이용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INTERVIEW

원미정인천광역시 고령사회 대응센터 센터장

센터의 성과를 꼽자면?
인천시의 특성을 반영한 노인정책 연구를 추진하게 되었다. 시니어연구팀에서 진행하는 기초연구는 향후 인천시에서 진행되는 중장년 사업에 토대가 될 것이다. 또한 인천광역시에서 본격적으로 50+세대를 대상으로 한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는 점을 꼽는다. 센터는 앞으로 다가올 노년의 삶을 개인의 문제로만 바라보지 않고, 사회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과제라는 인식을 넓히는 데 일조했다. 마지막으로 노인 돌봄의 선두에 있는 돌봄 종사자의 권익을 향상하고, 종사자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을 꼽는다.
내년 사업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시니어 연구팀에서는 인천시 특성과 정책 환경 변화에 따른 이슈를 통해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연구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즐거운 인생 지원팀에서는 50+세대를 위한 교육과 인생 재설계 상담 외에도 사회공헌 일자리 제공 기관을 발굴해 예비노인세대의 전직 또는 창직을 도와 사회참여 기회를 만들 것이다. 돌봄종사자 지원팀에서는 직무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지원과 종사자 권리를 위한 상담사업, 돌봄종사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를 위한 캠페인을 지속할 것이다. 돌봄문화 확산을 위한 워크숍, 지역사회 돌봄의 문제점과 개선을 위한 토론회도 계획 중이다.
중장년층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인천광역시 고령사회대응센터는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다. 50+세대들이 갖고 있는 고민, 돌봄을 받아야 하는 부모 세대와 돌봄을 제공해야 하는 자식 세대 등 모두가 안고 있는 어려움을 센터와 함께 슬기롭게 대처해나갔으면 한다.

오수옥님 사진

오수옥 님 (59세 / 남동구) 인천광역시 고령사회 대응센터

센터를 접해보니 어떤가?
도서관에서 센터의 ‘50+인생캠프’ 현수막을 보게 되었고 관심이 생겨 신청했다. 처음에는 별 기대 없이 왔는데 첫 시간에 그룹별 대화와 발표를 듣고 만족스러웠다. 50~60대 또래의 허심탄회한 이야기에 공감했고 친해지면서 관계망도 형성했다. 앞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면서 도움을 얻고 싶다.
인천시의 고령화 정책에 대한 바람이 있다면 ?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어도 홍보가 부족하면 시민들이 알 길이 없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를 잘 해서 많은 노인세대, 예비노인세대들이 관련된 정보를 얻고 혜택도 받으면 좋겠다. 또 저소득층 교육에 대한 재능기부 등 봉사에 관심이 많은데, 능력 있는 예비노인세대들을 사회로 이끌어내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해주면 좋겠다.
  • JST제물포스마트타운 건물 사진
  • INFORMATION 인천광역시 고령사회 대응센터 미추홀구 석정로 229 JST제물포스마트타운 10층 T:032-715-5491 w:www.inlife.or.kr
박선영
사진
이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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