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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회 산행하며 봉사는 기본, 친목과 건강 다지는 영흥국사봉산악회 백종빈의원이 추천합니다

월 1회 산행하며 봉사는 기본, 친목과 건강 다지는 ‘영흥국사봉산악회’

영흥면은 영흥도와 선재도를 포함하는 옹진군의 섬이다. 인구수 6,000여명인 영흥면에 회원 수가 무려 200여명에 달하는 산악회가 있다. ‘영흥국사봉산악회’(이하 산악회)는 영흥면 뿐만 아니라 옹진군 전체를 통틀어 단 하나 뿐인 산악회다.
2011년 산악회가 생긴 이래 매월 한차례 꾸준히 산행을 진행해 지금까지 90회 정기산행을 달성했다. 회원들의 평균 나이대는 5~60대. 대부분 오랫동안 얼굴을 익히며 살아온 이웃 주민들이다. 부부가 함께 산악회 활동을 하는 경우도 많다. 주기적으로 만나 산을 오르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친목과 체력이 절로 쌓인다. 생활에 활력이 돈다. 백두산부터 독도, 홍도, 한라산까지 전국에 이름 있는 산 가운데 안 가본 산이 없을 정도다. 저마다 배낭에 산악회 이름이 적힌 리본을 달고 오르다보니 “영흥도가 어디에 있냐?”는 질문도 수시로 받는다. 김현기 산악회장은 “사람들이 영흥도를 잘 모릅니다. 리본을 보고 영흥도가 어디 있냐고 묻는 사람이 많아요. 그러면 인천 옹진군에 있는 100개의 섬 중 하나라고 이야기하죠. 영흥도에도 좋은 산이 있고 주변 볼거리, 먹을거리 많으니 꼭 한 번 와 보시라고 당부를 합니다. 산악회가 영흥도를 알리고 홍보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자부심을 느낍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정기산행 이외에 매월 ‘조기월례회’도 진행한다. 아침에 영흥면 국사봉에 올라 가벼운 산행을 한 뒤 함께 아침식사를 한다. 산행을 하면서 일반 등산객이 버린 쓰레기를 줍는다. 산악회가 자발적으로 하고 있는 봉사활동이다. 지난 5월엔 영흥면에서 제1회 등산대회도 열었다. 외부 등산객들이 참여한 산악회 첫 행사였다. “인천시 산악연맹 행사에도 400명 정도 모이는데, 작은 영흥면에 250명이 모였다는 건 대단한 일이죠. 비용도 자체적으로 해결했고요. 내년에는 더 크게 하고 싶어요.” 산악회에 대한 김 대표의 자부심은 탄탄하다.
“날이 맑고 하늘이 깨끗한 날 국사봉에 오르면 멀리 바다와 섬들이 한눈에 보여요. 정말 좋습니다. 인천 시민 여러분, 영흥도에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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