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우리동네 - 정창규의원

"사람 냄새나는 오랜 삶의 터전
활기 넘치는 신기남부종합시장"

정창규의원 사진정창규 의원 (미추홀구 제2선거구

미추홀구에는 사시사철 물건을 사고 팔려는 사람들로 북적대는 시장이 있다. 목 좋은 곳이면 어김없이 들어 선 대형마트와 안방을 잠식한 홈쇼핑, 그리고 인터넷 쇼핑이 급격히 성장하는 동안에도 묵묵히 자리를 지 켜온 곳, 바로 신기남부종합시장(이하 신기시장)이다. 이곳은 평일, 주말할 것 없이 ‘쇼핑’대신 ‘장보기’를 선 택한 사람들로 활기를 띤다. 신기시장을 자주 이용한 다는 정창규 의원은 “시장에 오면 사람 사는 것 같다” 며 이곳을 추천했다.

정창규의원 사진

100전 푸성귀 내다 팔던 곳, 번듯한 지역 중심 시장으로

“오늘 불고깃감 세일합니다~ 싸고 좋을 때 들여가세요~” “막 나온 손두부~ 맛보고 가세요~” 여기저기서 발길을 붙잡는 소리에 연신 고개를 좌우로 돌린다. 채소와 과일은 싱싱하고, 시장에서 산 고기를 먹으면 왠지 기운이 펄펄 날 것 같다. 시장에만 들어서면 ‘지름신’이 강림하는지, 물건마다 탐 이나 나도 모르게 지갑이 열린다. 양손이 묵직해질수록 마음은 든든하고 푸짐해진다. 신기시장은 생필품과 농·수산물 위주의 소매 점포가 주종을 이룬다. 시장 중앙으로 들어서면 의류 점, 아동용품점, 신발과 생필품을 파는 점포가 있고, 칼국수집, 두부집, 채소와 과일 가게, 반찬 가게, 떡볶이집, 전, 닭강정, 족발, 떡 등 다양한 품목의 상점 150여 개가 골목 양쪽으로 늘어서 있다. 신기시장은 주안동을 중심으로 문학동, 학익동과 인접해 있다. 30여 년 전만 해도 이 일대엔 농사짓는 이들이 있었다. 신기시장 은 1900년대 초반 인근에서 농사짓던 이들이 텃밭에서 가꾼 푸 성귀를 내다 팔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하나둘 모여들던 사람들이 점차 많아져 골목형 시장 형태를 이루다가 1987년 신기시장 이름을 달고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인근에 아 파트단지가 조성돼 신기시장은 그야말로 호황을 맞았다.

정창규의원 사진

정창규의원 사진

시장 활성화 위해 의회 타당성 검토할 것

그러나 신기시장도 곧 위기를 맞았다. 1990년대 후반 차로 10~20분 거리에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들어서고, 구월동에 농산물도매시장 이 건립되면서 주민들의 발걸음이 분산된 것이다. 특히 백화점이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해 주민들을 마트와 백화점으로 실어 나르 면서, 시장을 비롯한 지역 상권에 큰 타격을 줬다. 시장은 살아남아야 했다. 우선 비가 오면 우산을 써야 하는 불편함 을 없애기 위해 아치형 지붕을 씌우고, 소비자들이 오가는 데 불편 함이 없도록 시장 골목을 넓히는 등 공간을 재정비했다. 시급한 건 주차장이었다. 신기시장은 2013년까지 사업비를 들여 현대식 주 차장 증축을 완료했다. 포인트카드제 운영, 가격표시제 실시, 전자 결재 보급, 배달차량 도입 등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애쓴 결과, 시 장엔 다시 사람들이 오갔다. 물론 모든 시장이 신기시장처럼 잘 되는 건 아니다. 신기시 장과 붙어 있는 남부종합시장에는 공실이 많다. 정창규 의 원은 이곳을 생각하면 가슴 한편이 무거워진다고 했다. “신기시장은 그나마 주민들이 많이 찾으시지만 남부종합시 장은 안쪽에 있다 보니 잘 들어오시지 않아요. 그래서 공실 도 많아졌죠. 그곳을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해 중국 관광객들 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면 어떨까 싶어요. 의회에서 타당 성을 검토해 볼 생각입니다.
  • 신기남부종합시장
  • 주소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신기길58번길 6
  • 이용시간 : 평일 오전 9시 ~ 오후 10시
  • 교통 : 지하철 1호선 주안역 하차,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 하자, 신기시장 4거리 방향 버스 이용

목록


상단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