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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새로일하기센터

‘새일센터에서 새일 찾아 새 삶 살아요
상담부터 취업까지 원스톱 서비스 제공’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맞벌이 부부’란 말이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는 시대다. 그러나 출산과 양육 으로 오랜 시간 취업 시장과 떨어져 있던 여성들에겐 취업은 막막하기만 하다. 이들을 위해 취업 교육부터 직업 상담, 취업 연계, 취업 후 사후관리까지 ‘원 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있다. 바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 이다. ‘부평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부평새일센터)를 찾아 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이 이곳에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았다.

원스톱 취업지원서비스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 인천광역시의 예산으로 운영된다. 취업 을 원하는 모든 여성, 그중에서도 특히 혼인·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 게 적합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취업 상담,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및 취업 후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새일센터를 통해 취업을 하려면 가장 먼저 센터로 방문해 구직등록을 해야 한다. 구직표를 작성해 제출하면 구직 등록이 되고 그때부터 체계적인 취업 알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바로 취업이 가능한 경우 전문 상담사들이 적절한 취업처를 찾아 안내한다. 최영진 팀장은 “개별적으로 직장을 구할 수도 있겠지만 정보가 워낙 방대해 적절한 일터를 찾기 어려워하 는 분들이 많다. 더군다나 경력단절여성들은 직장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하다. 새일센터에 는 전문가들이 있어 구직자에 따른 맞춤 일터를 집중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라고 설명했다. 부평새일센터는 2011년 설립한 이후 해마다 취업자 수가 늘어 지난해 처음 으로 2,000명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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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취업에 대한 자신감도 찾으시고 맞춤 정보로 구직에 성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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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찾아주는 센터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체계적인 상담과 훈련 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새일센터에서는 구 직과 관련한 일반 상담 이외에 취업지원 집단 상담 프로그램 ‘내일(My Job)을 위한 여행’을 매월 두 차례 운영하고 있다. 상담을 통해 자신 의 현재 상황을 돌아보고 자신의 성향과 그에 맞는 직업군을 파악하도록 한다. 더 나아가 이 력서와 자기소개서 쓰는 법, 면접 준비 등 구체 적인 구직 과정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도록 돕 는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4시간씩 총 20시간의 과정을 수료하고 나면 적극적인 취 업알선도 이뤄진다. 최 팀장은 “경력단절여성 들은 취업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고 직업 정보 탐색 능력도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 과정을 통해 본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자신감 을 찾아 취업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만들고, 정 보를 얻으면 구체적인 취업 계획을 세울 수 있 을 것”이라며 “만족도 평가에서 99점 이상 나오는 프로그램이니 취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꼭 참여해 보길 권한다”라고 말했다.

최영진 팀장 사진최영진 팀장(부평여성새로일하기센터)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

구직 전 직업교육훈련 과정에 참여할 수도 있다. 인천에는 지역별로 7개의 새일센터가 있는데 저 마다 다른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부평새일센 터의 경우 올해 재가시설사회복지사, 어린이급식 조리사, 노인요양전문가, 중소기업회계사무원, 중 소기업온라인판매원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이 가 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재가시설사회복지사 훈련 과정이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 나 이를 활용하지 못한 채, 이른바 ‘장롱자격증’이 된 이들에게 적절한 과정을 거쳐 취업할 수 있도 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상담과 교육 훈련과정 모 두 무료이며 훈련과정에 참여할 경우 참여수당도 제공한다. 최 팀장은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바로 취업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직장에선 행정업무도 해야 하고 행 정 시스템을 활용할 줄도 알아야 한다. 이런 것을 훈련을 통해 배우고 취업하면 실제 일을 해나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경력단절여성을 채용한 업체에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인 턴사업, 취업한 이들이 직장에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취업자와 채용업체를 지원하는 사후관리지원서비스 사업도 벌이고 있다. 최 팀장은 구직을 하기 전에 준비기간을 갖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경력단절여성들은 대부분 곧바로 경제활동을 하고 싶어 한다. 하지 만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선 청소나 주방보조 등 단순 업무밖에 할 수 있 는 게 없다. 체력과 나이를 생각하면 오래 일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 러니 1-2년의 시간을 두고 취업을 준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하 다. 우리 센터에 오면 경비가 들지 않으니 시간만 투자하면 된다. 계획 적으로 취업을 준비하시길 당부하고 싶다.”

INTERVIEW

임성영님 사진

“아이들이 식판 비워올 때 가장 행복해요” 임성영 씨 (부평새일센터에서 훈련 이수,
곧바로 취업 연계해 일한 지 1년)

 

임성영(49세, 청천동)씨는 부개동의 한 어린이집 조 리사다. 2016년 인천여성가족재단에서 한식조리사 과정을 이수한 뒤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듬해 부평새 일센터에서 어린이급식조리사 훈련 과정을 이수하 고 곧바로 부평새일센터에서 지금 직장을 소개받아 2018년 3월부터 근무 중이다. 임 씨는 아기를 낳기 전까지 악기회사에서 일했다. “그땐 애를 낳으면 일 을 그만둬야 했어요. 이후로 육아와 집안 살림만 했 죠.” 아이들이 크면서 점차 손이 덜 가고 낮 시간도 비었다. 언젠가 취업에 도움이 될 거란 막연한 기대 로 바리스타, 동화구연, 아동요리 등 다양한 자격증 을 땄다. 그러나 취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그러던 중 여성가족재단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새일센 터 훈련까지 받게 되었다. 그 후에 곧바로 취업으로 연계돼 22년 만의 새 직장을 얻었다. “너무 오래 직장생활을 하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새일센터에서배운것이큰도움이되었어요.

위생과 관련된 것, 식중독을 어떻게 막을지, 보존식 보관하는 것, 손 씻기 교육 등 몰랐던 걸 많이 배웠죠.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었어요. 교육 안 받았다면 직장에서 적응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렸 겠죠.” 그는 조리사 일이 적성에 맞는단다. 특히 아이들이 식판을 비워올 때 큰 보람을 느낀다. “내 나이에 4대 보험 되는 새 직장을 갖게 될 거라곤 기대를 안 했는 데 너무 좋아요. 앞으로 제 힘이 닿는 데까진 계속 일 을 하고 싶어요.” 그는 주변에서 취업을 원하는 여성을 만나면 새일센 터를 소개한다. “혼자 알아보는 것보다 센터 이용하 면 훨씬 좋더라고요. 대부분 소개를 받거나 입소문으 로 알음알음 직장 정보를 얻는데 센터에서는 바로 제 게 맞는 직장을 연결해주니 얼마나 좋아요. 그래서 센터에 감사하다는 전화도 했어요. 새일센터의 도움 을 받아 많은 분들이 취업에 성공하길 바랍니다.”

심해진
사진
장현선
인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
인천새일센터 032)440-6526~9, 6546~8
남구새일센터 032)881-6060~2
남동구새일센터 032)469-1251~2
서구새일센터 032)577-6091~2
부평새일센터 032)511-3141
남동산단새일센터 032)260-3611~7
계양새일센터 032)554-9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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