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살피다 - 김종인의원
"청라 현안 해결 제3연륙교, 시티타워"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는 묵은 현안사업이 많다. 지난 12년간 지연된 인천국제공항과 청라, 서울 목동을 잇는 제3연륙교와 수차례 공모에도 사업자를 찾지 못했던 청라 시티타워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들 사업에 걸림돌이 하나둘 해결되면서 청라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제3연륙교 개통을 위한 민관협의체가 운영을 시작했고, 청라 시티타워는 9월 실시설계가 완료될 예정이다. 김종인 의원은 “주민의 숙원사업인 제3연륙교의 조속한 개통과 청라 시티타워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 청라 활성화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단 사통팔달 도로개설
제3연륙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영종과 청라(중구 중산동 ~ 서구 원창동)를 연결하는 4.66㎞(해 상 3.64㎞·육상 1.02㎞) 길이에 왕복 6차로로 차도·자전거도로·보도로 건설된다.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으로 현재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제3연륙교 사업비는 영종하늘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개발하면서 토지 및 아파트 분양가에 포함된 5천억 원으로 확보된 상태다.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 조기개통을 위해 시민대표, 전문가, 시의원, 시 관계자 등 총 28명으로 구성된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 6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제3연륙교 착공 때까지 운영될 예정인 민관협의체는 △지자체에는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알리고 △주민들에게는 제3연륙교의 조기건설방안, 관광자원화 등 추진사항을 투명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하지만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았다. 제3연륙교는 개통 시 통행량이 줄어들 영종대교, 인천대교의 손실을 누가·얼마나 부담할지를 놓고 인천시와 정부, 민간사업자 간에 이견을 보여 공사가 미뤄졌었다.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는 막대한 건설사업비를 외국자본을 포함한 민간자본으로 조달한 구조여서 개통 후 30년간 일정 운영수입을 정부가 보장해야만 한다. 인천대교 측은 국토교통부와 제3연륙교 건설에 따라 발생하는 손실보전 요건 및 규모 등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지난 해 4월 국제상업회의소(ICC)에 중재를 신청했다. 내년 3월 이에 대한 최종 판정이 나오면 기존 연륙교에 대한 손실보전 방식이 결정될 예정이다. 김종인 의원은 “제3연륙교가 건설되면 인천국제공항에서 청라 서울목동까지 이동 시간 단축뿐 아니라 주변지역 개발 활성화와 교통편의 제공, 공항 이용자의 정시성 확보, 자전거 이용 등을 통한 관광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대교와의 손실보전 문제가 조속히 해결점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