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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 오가는 행복한 반찬 이야기 - 논현고잔동 새마을부녀회

‘정’이 오가는 행복한 반찬 이야기 - 논현고잔동 새마을부녀회

이른 아침부터 맛있는 냄새가 논현고잔동 행정복지센터를 타고 밖까지 진하게 밀려온다. 앞치마를 한 논현고잔동 새마을부녀회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오늘은 관내 저소득 홀몸어르신들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반찬나눔 사업’을 하는 날이다. 논현고잔동 새마을부녀회는 김장김치 나눔, 바자회 등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비롯하여 매월 넷째주 화요일이 되면 반찬나눔 사업 활동을 하기 위해 회원들이 삼삼오오 모인다. 이 사업은 지역 내 휴먼시아 1·3단지 지역의 거동이 어려운 노인 및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연간 600만 원의 동 복지기금을 활용해 전개하는 지역공동사업이다.
부녀회 회원들은 밑반찬(4종류)을 손수 만들어 정성껏 준비하며, 복지통장(명예사회복지 공무원)소모임인 이웃사랑 나눔회 회원들은 직접 가정방문을 통해 밑반찬 전달 및 어르신들의 건강상태 모니터링은 물론 안부 확인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에 준비한 반찬은 알타리김치, 고등어무조림, 어묵볶음, 삭힌고추무침이다. 따끈한 밥에 반찬 하나씩 올려 먹으면 한 그릇 뚝딱 비우는 것은 일도 아니라고 한다. 이미 논현고잔동 새마을부녀회의 손맛은 동네에서도 유명하다. 다음 나눔이 시작되기도 전에 언제 반찬을 받을 수 있는지 행정복지센터에 전화가 빗발칠 정도다.
반찬나눔 활동을 돕는 오애란 씨는 논현고잔동 새마을부녀회의 가족같은 끈끈한 관계에 대해 칭찬하며 이곳만큼 일이 빠르고 문제없이 진행되는 곳이 없다고 말한다. 누가 시킨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님에도 어려운 일이 있으면 발 벗고 나서는 단체가 바로 이들이다.
논현고잔동 새마을부녀회 이용자 회장은 “덥거나 추울 때도 반찬을 만들면서 어려운 점이 많은데 반찬을 드신 어르신들이 고맙다, 맛있다, 잘 먹겠다 하시면 뿌듯하고 기분이 좋습니다.”라며 “직장을 다니면서도 일부러 시간을 내 땀 흘리며 활동하는 회원분들을 보면 뭉클할 때가 많아요. 지금처럼만 함께 잘 지내면 좋겠어요. 논현고잔동새마을부녀회 사랑합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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