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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 살피다 - 노태손 의원

"백운역 철도변 생태공원화"
동암역과 부평역 사이 백운역. 부평구 십정동의 ‘흰구름이 오고가는 역’이란 멋드러진 역명과 달리 이곳은 좌우 도심이 갈라진 인천의 대표적 단절 구간이다. 한남정맥의 한 부분인 십정산과 함봉산은 백운역을 지나는 경인선으로 인해 녹지축이 끊겼다. 특히 백운역은 산업화 1번지 부평의 첨병 역할을 했지만 주변 도심은 철로로 인해 도시 환경이 파괴됐다. 노태손 의원은 강조한다. “백운역 인근 철로를 덮어 생태공원을 만들면 그간 소음과 날림먼지로 고통받은 부평 주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뿐 아니라 곧 추진될 십정동 1만 세대를 위한 생태 환경 조성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일부에서 멈춘 백운역 주변 철로의 복개를 통한 생태공원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노태손 의원이 백운역 철로 복개를 통한 생태공원화를 강조하고 있다.노태손 의원이 백운역 철로 복개를 통한 생태공원화를 강조하고 있다.

일부구간 공원으로 복원된 백운역 생태공원 모습일부구간 공원으로 복원된 백운역 생태공원 모습

백운 철로변 환경 개선 필요

지난 9월 18일, 경인전철 개통 120주년을 기념해 인천에서 다 양한 행사가 열렸다. 경인선은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로 한세 기 넘게 한민족의 애환을 실어 날랐다. 경인선을 바탕으로 한 철로역정(鐵路歷程)을 통해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무역 강국으로 발돋움했고, 그 바탕에 ‘인천’이 큰 역할을 했다. 그 러나 경인선은 인천에 단절이란 상처를 남겼다. 백운역은 좌 우 도심이 갈라진 인천의 대표적 단절 구간이다.
경인선 개통 120년간 각종 환경오염으로 고통 받은 이곳 주 민들은 1984년 백운역이 개통된 후에도 교통 개선 외에는 삶 이 나아지지 않았다. 경인선 인천∼부천 구간 소음피해는 한 국철도기술연구원 조사결과 방음벽이 설치됐음에도 주야간 1층에서 20층까지 전부 기준치(주간 70㏈·야간 60㏈)를 웃돌 았고, 미세먼지는 부평구(51㎍/㎥), 미추홀구(52㎍/㎥) 등이 연평균 미세먼지(PM10) 기준치(50㎍/㎥)를 초과한다. 깊숙이 패인 동암~백운 구간을 오가려면 차로는 10분 이상 걸리고, 인근에 아이들은 철길 옆 좁은 길을 오가며 항상 위험에 노 출돼 있다. 인근 부평구 십정2, 3, 4지구 1만 세대가 들어오지 만 제때 백운역 철로변의 환경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이곳 주 민의 삶은 피폐해질 수밖에 없다.

복개가 필요한 철로변을 설명중인 노 의원복개가 필요한 철로변을 설명중인 노 의원

생태공원으로 끊어진 녹지축 이어야

노태손 의원이 최근 ‘백운역~동암역 복개터널 조성사업 토론 회’에 참석해 백운역 철도변 생태복원숲∼동암역 구간 881m 의 상부 구간을 덮어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일부를 주상복 합시설 등으로 개발하는 내용의 제안서를 발표했다.
백운역 주변 경인선으로 끊긴 녹지축을 잇고, 인근지역 주민 들의 생활환경 및 정주여건을 개선시키자는 게 주요내용이다. 인근 일부 구간은 철로 위에 생태공원이 놓였다. 전체 구간 약 300m 중 절반가량인 160m 정도에 철로 위 생태공원이 180억 원을 들여 조성됐지만 그게 전부다. 노 의원은 “철로복 개 공원화 사업을 위해 시가 내년 예산으로 인천 철로변 전역 에 대한 생활환경개선 용역을 할 계획”이라며 “백운역 주변 철로변 환경이 개선되면 동암역과 백운역의 역세권을 연계한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될 수 있고 부족한 사업비는 십정지구 도시개발사업자의 개발이익금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 다. 또 철로복개 공원화사업과 함께 소음, 먼지, 진동 등 공해 로부터 조금이나마 나아질 수 있도록 방지시설 설치를 검토 하겠다는 의견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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