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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유원지, 시민 품으로"

서정호 의원이 송도유원지 복원 관련 현안 점검에 나와있다.

서정호 의원 | 연수구 제2선거구 (옥련1동, 동춘1동, 동춘2동)

인천에서 나고 자랐다면 송도유원지에 대한 추억, 한 개씩은 품고 있을 것이다. 누군가에게 추억을 선사했던 송도유원지가 현재 중고자동차매매단지로 전락했다. 이곳에는 현재 300여 개 중고차수출업체가 입주해 연간 30만 대가량의 중고차를 인천항을 통해 리비아·도미니카공화국·요르단·캄보디아·가나·예멘·칠레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서정호 의원은 송도유원지의 옛 명성을 찾아 시민들에게 소중한 추억의 공간인 이곳을 다시 돌려주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추억 속으로 사라진 송도유원지

옛 송도유원지옛 송도유원지

1936년 4월 송도유원주식회사가 설립됐고, 이듬해 33만여㎡(10만 평)에 해수풀장, 호텔 등을 갖춘 송도유원지가 개장했다. 6·25전쟁에 참전한 영국군이 송도유원지를 군인 휴양지로 썼다가, 1958년 영국군 철수 후 1963년 인천도시관광주식회사가 경인지역 최대 여름 휴양지로 활용했다. 송도유원지를 찾기 위해 송도역이 신설됐고, 송도관광도로가 개설됐다. 그러나 송도유원지는 2011년 9월 14일 재정적자로 폐장됐고, 이후 중고차 매매단지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중고차 수출단지가 들어서면서 소음과 분진, 불법건축물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불법 컨테이너 적치 문제 등 연수구와 갈등을 빚으면서 소송전까지 이어졌다. 특히 송도유원지는 도시계획시설(유원지) 장기 미집행 시설이어서 올해 7월 일몰제가 적용돼 중고차단지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만물류협회 등은 국내 최대 규모인 인천의 중고차 수출산업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대체 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송도유원지 복원, 전국 최고의 인공 해수풀장으로

  • 송도유원지 복원을 강조하는 서 의원송도유원지 복원을 강조하는 서 의원
  • 현재 중고자동차매매단지로 사용되고 있는 송도유원지현재 중고자동차매매단지로 사용되고 있는 송도유원지

서정호 의원은 “현재 자동차매매단지로 쓰이고 있지만 아직 수로가 남아 있을 것”이라며, “송도유원지 복원을 통해 전국의 유일한 인공 해수풀장으로 만들고, 생태공원 조성으로 송도유원지를 시민에게 다시 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인천시는 오는 7월 유원지 일몰제 도입에 따라 송도유원지 등을 포함한 옛 송도유원지 일원 도시계획시설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일몰제 적용에 따른 유원지 지정 해소로 난개발 우려를 막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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