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사회와 연계한 도시구조 변화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재택근무와 원격교육의 확산, 대중교통 이용의 위험성 등으로 도시공간 구조와 형태에 대한 새로운 방향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다.
비대면사회에 적합한 도시공간 재구조화 필요성이 논의되고 있다.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온라인교육과 재택 근무가 확산되면서 컴팩트시티, 대중교통 중심도시와 같은 기존 도시이론이 반드시 옳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감염 안전성 저하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률이 감소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오히려 대중교통 보다는 자가용 이용을 장려하였다. 도시의 효율성을 고려할 경우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 구조를 바람직한 형태로 여기고 있었으나 상황이 달라졌다. 미국의 경우 자동차 중심도시 LA가 대중교통 중심도시 뉴욕에 비해 팬데믹에 유리한 도시라는 새로운 주장도 가능한 것이다. 한편 상대적으로 안전한 이동수단이 되어버린 도보나 자전거 등 개인 모빌리티 증가가 예상된다.
비대면사회에서는 최소한의 이동으로 생활이 가능한 생활권 단위 도시구조 필요성이 증가할 것이다. 도보로 이동 가능한 근린생활권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직주근접 공간설계의 필요성 또한 확대될 것이다. 이동을 줄이고 밀도를 낮추기 위한 다핵구조 또는 분산형 네트워크 도시구조를 선택해야 할 수 있다.
한편 비대면 디지털환경이 강화된 스마트시티 구축이 더 활발하게 진행되어 온라인으로 제어할 수 있는 도시가 현실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새로운 도시패러다임에 기반한 ‘안전하고 스마트한 도시공간 조성’을 또 하나의 시정목표로 다루어야 한다.
인천 시정여건 분석
인천 대응정책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