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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람 소리 사람 냄새 빈 집에 숨을 불어넣다"

김주현바이각

생생한 현장이 선사하는 즐거움 속으로 GO! GO!

언젠가 북적이던 때가 있었다. 골목골목 사람 소리 가득하고, 오고 가는 온기가 가득했던 때가.
시간이 흐르는 동안 그 공간을 채우던 사람들은 하나둘 떠나갔다. 인천시는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활용해 창업의 꿈이 가득한 이들에게 터전을 내어주고 있다. 그렇게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던 곳에 다시 활기가 차오르기 시작했다.

인천 유일의 테일러샵

김주현바이각

  • 김주현바이각 사진
  • 김주현바이각 사진

영화 ‘킹스맨’ 속 요원들의 아지트가 되었던 테일러샵이 인천에 있다. 빈집 활용 우수사례의 중심에 있는 ‘김주현 by覺(각)(이하, 김주현바이각)’은 인천개항의 중심이었던 제물포에서 인천 출신 젊은 테일러 김주현 대표와 7명의 지역재단사가 함께 공간을 꾸려가고 있다. 한 사람만을 위한 옷을 만들기 위해 30여 군데에 이르는 치수를 재고 전 과정을 수작업하고, 솜씨가 좋다고 소문나면서 사람이 모여들었다. 최민수, 유재석, 추성훈 등 유명 연예인도 이집 장인들이 빚은 슈트를 입었다.
초록색 문을 열면 클래식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와 소품들이 가득하다. 스튜디오인 ‘신제물포구락부’는 사교클럽의 의미를 둔 구락부의 명칭처럼 개화기 콘셉트의 사진들과 의상들이 준비되어 있어 최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로 활용되기도 했다. 아무도 없던 이곳에서 ‘최초의 수트가 최고의 수트가 될 수 있을 때까지’ 슬로건처럼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지고 있다.

김주현바이각 사진

  • 홈페이지 : www.bykak.com
  • 문의 : 070-4897-3059
  • 주소 : 인천시 미추홀구 석정로 200

공감으로 채운 공간

플러스프레스

플러스프레스 사진

미추홀구 숭의동의 한 주택가 골목 사이 커다란 나무가 반갑게 맞이한다. 인천시 전국 최초로 추진한 ‘국민참여 빈집활용 프로젝트’에 선발되어 지난해 10월에 아이디어가 실현된 공간 ‘플러스프레스’이다. 인천 예비 사회적기업인 플러스프레스는 모두가 예술을 할 수 있는 마음을 담아 ‘아트테이블(artable)’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 내부는 전체를 리모델링하여 지금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빈집이 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만큼 이곳에는 아기자기한 소품과 일러스트레이터인 이영지 대표가 그린 그림이 온기를 더하고 있다. 어느 곳 하나 손길이 더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애정이 묻어난다.

  • 플러스프레스 사진
  • 플러스프레스 사진
  • 플러스프레스 사진

플러스프레스에서는 레터프레스(블록 판화 스타일의 70년대 이전의 인쇄), 리소그라피(공판화 스타일의 디지털 인쇄) 등 차별화된 인쇄술을 활용한 포스터 및 그리팅카드 인쇄가 가능하다. 현재 실크스크린을 활용한 ‘에코백 만들기’ 원데이클래스도 진행한다. 기존 도안 그대로 작업할 경우 1인당 1도 인쇄 10,000원, 2도 인쇄 15,000원이며, 원하는 도안으로 할 경우, 1도 인쇄 35,000원이다. 또한 이공간은 청년, 주부, 디자인 전공자 모두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셀프 카페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공유할 계획이다.
누구나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는 곳. 그렇지 않더라도 자유롭게 찾아올 수 있는 곳. 플러스프레스의 문을 두드려보자.

누구나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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