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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시민과 함께

"의원의 서재"

인천시의원들은 어떤 책을 읽을까? [의원의 서재]에서는 시의원들이 시민들에게 추천하는 책을 소개한다. 독서에 대한 철학부터 시민들에게 보내는 메시지까지, 책을 통해 소통하는 인천시의원들. 이번 호는 정해권 의장, 김대영 의원, 김용희 의원의 추천 도서를 담았다.

의원의서재 사진

김대영 의원 - 행정안전위원회 부위원장, 윤리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의회운영위원회 위원

책이미지

쇳밥일지

저자 천현우

출판 문학동네

발행 2022년 8월 23일

안녕하세요.
행정안전위원회 김대영 부위원장입니다.

의원의서재 사진

Q. 이 책을 추천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실 평소 독서를 자주 하는 편은 아닌데, 이 책만큼은 며칠 동안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공장의 기름 냄새, 귀를 찢는 기계음, 퇴근 후에도 가시지 않는 피로감까지 너무나 생생하게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이 책이 중요한 이유는, 개인의 노력 부족으로 치부되던 문제들이 사실은 하청 구조와 청년 노동시장, 지역 격차 같은 시스템의 문제임을 분명히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같은 일을 해도 정규직과 하청 노동자의 처우가 천차만별인 현실, 이것이 우리 세대가 마주한 진짜 모습이 아닐까요.

Q.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무엇인가요?

“공장 일꾼이란 정체성으로 현장의 서사를 팔아 나 혼자 비겁하게 출세하는 건 아닐까”라는 문장이 특히 가슴에 남았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도 끊임없이 현장에 남은 이들을 생각하는 저자의 윤리의식이 정말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신용회복위원회 상담과 공공임대주택 덕분에 벼랑 끝에서 다시 일어서는 장면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개인의 의지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제대로 된 제도와 안전망이 있어야 사람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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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 책이 의정활동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항상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한다고 생각해왔지만, 이 책을 통해 제 시야가 여전히 좁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흔히 ‘MZ세대’라고 부르지만, 그 범주에조차 포함되지 못하는 청년들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낮은 곳을 향해, 더 많은 경험을 쌓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세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이것이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이웃, 어쩌면 내일의 우리 이야기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둘째, 동정이 아닌 구조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안전 기준, 동일 처우 같은 제도 자체를 개선해야 합니다. 셋째, 희망은 제대로 작동하는 사회안전망에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가 겪는 어려움이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는 것, 시스템의 문제라는 걸 알게 됩니다.여러분의 경험이 정책이 될 수 있고 여러분의 목소리가 조례가 될 수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더 나은 제도를 만드는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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