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희 시민기자 · 남동구
인천광역시교육청 신트리도서관 앞 조형물
도서관이 단순한 ‘책의 공간’을 넘어 시민의 일상 속 문화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인천시의회 김종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광역시교육청공공도서관 운영 및 독서문화진흥 조례」가 제정되어 2025년 3월 10일부터 시행됐다.
그동안 도서관 이용 규정과 운영 체계가 분리되어 행정 효율성과 연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 기존의 「인천광역시교육청 공공도서관 이용 조례」와 「공공도서관운영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통합된 것이다. 이에 공공도서관의 기능, 역할, 운영위원회, 독서문화 진흥사업을 아우르는 종합적 관리 체계가 마련되어 효율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이번 조례는 인천시교육청이 공공도서관 운영과 독서문화 진흥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로, 도서관의 기능과 역할을 명확히 하고 시민이 주체로 참여하는 독서문화 확산의 기반을 다지는 데 목적이 있다. 이에 따라 인천의 도서관은 책을 빌리고 읽는 공간을 넘어, 사람과 이야기가 모이고 문화를 나누는 삶의 공간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인천광역시교육청 신트리도서관
특히 조례 제4장은 ‘독서문화 진흥’에 관한 사항을 규정해 교육감이 시민의 나이와 생애주기에 맞춘 맞춤형 독서활동을 지원하고, 독서동아리 운영은 물론 지역서점과 작은도서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도록 했다. 또한 매년 ‘독서의 달’에는 독서 캠페인과 강연, 대회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도록 규정했다. 이는 도서관의 문턱을 낮추고, 생활 속에서 책 읽는 문화를 확산시키려는 정책적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조례 제정은 단순한 행정 통합을 넘어, 인천시의 공공도서관 정책이 지식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인다. 도서관이 시민 참여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독서문화가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때, ‘책 읽는 도시 인천’의 비전은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로 이어질 것이다.